This is my recent life
i think it might be the last peaceful time of my entir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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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고 시시한 영화는 가라! 놀랍거나 혹은 잊혀지지 않는!
무기력한 당신에게 짜릿한 자극을 선사할 7일간의 무비 익스트림!






7월 31일(목) 부터 8월 6일(수)까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는 몇 년이 흘러도 여전히 새롭고, 도발적인 컬트영화와
무시무시한 상상력의 극한과 마주하는 호러영화들을 맛볼수 있는
'오, 컬트! 호러코스터' 영화제를 개최합니다.


영화제 기간동안에 상영되는 총 7편의 작품 중 가장 기대되는 작품을 선정하여 주세요!
총 7분을 선정하여, 선정하신 기대작을 볼 수 있는 씨네큐브 관람권(1인 2매)을 드립니다.

* 이벤트 기간 : 7월 14일(월)~ 7월 27일(일)
* 당첨자 발표 : 7월 29일(화)
* 경품 : 선정한 기대작을 볼 수 있는 씨네큐브 관람권(7명) -1인 2매
* [영화명]을 적고 기대이유를 적어주세요. 예) [절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팬입니다!



* 영화소개

오! 컬트 섹션에는 컬트 영화의 고전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 감독의 <엘 토포>, <홀리마운틴>, 컬트의 왕 데이빗 린치 감독이 만든 사랑과 기억에 관한 미스테리 스릴러 <멀홀랜드 드라이브>, 컬트 영화의 기념비적인 작품 <록키 호러 픽쳐 쇼>를 상영한다.

호러코스터 섹션에는 특별히 국내에서 미개봉된 j-호러 2편이 상영된다. <링>의 감독으로 알려진 나카타 히데오 감독의 신작, 로맨틱 호러 <괴담>과 21세기 가장 위대한 호러의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영화 <절규>를 프린트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닐 마샬 감독의 대표작으로 평단의 호평을 얻어낸 <디센트>를 상영한다.

일상의 탈출, 짜릿한 자극을 원하는 당신의 갈증을 채워줄 ‘컬트’와 ‘호러’를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직접 체험해보시길!!




* 오, 컬트 섹션

<엘 토포>
멕시코 |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 감독 | 1971 | 124분 | 청소년 관람불가

컬트 영화의 최고봉! 씨네큐브 광화문에 상영되어 많은 지지를 받은 영화!

총잡이인 엘 토포는 어린 아들과 함께 사막을 횡단하다, 산적들에 의해 온 주민이 몰살당한 마을에 당도한다. 산적 두목의 여인이었던 마라와 사랑에 빠진 엘 토포는 그녀의 요구대로 사막의 총잡이들과 차례로 승부를 벌인다. 그러나, 승부 도중 부상을 당한 엘 토포는 사막에 버려진다. 혼수상태에 빠진 그의 몸은 깊은 동굴로 옮겨지고, 오랜 시간이 지난 다음 깨어난다. 난쟁이 여인과 함께 마을에 나갔던 엘 토포는 수도승이 된 아들과 조우하고, 그들의 운명은 비극으로 치달아간다.



<홀리 마운틴>
멕시코 |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 감독 | 1975 | 114분 | 청소년 관람불가

새로운 광기의 세계를 열어주는 충격적인 영화!! <엘 토포>와 함께 상영된 필견의 영화!

기독교와 동양철학, 우주와 창조주, 인간에 대한 독특한 세계관이 표현 된 작품으로 ‘조도로프스키’ 감독 영화 중에서 비타협표현주의 영화로 손꼽힌다.
예수를 닮은 한 사내아이가 태어난다. 하늘의 부름을 받은 그는, 이 세상을 살리기 위한 임무를 가지고 지구대표로 이곳에 오게된 것. 그리고 그는 임무대로 태양계 혹성의 대표들과 함께 `성스러운 산`을 찾아 긴 여정을 시작한다.




<멀홀랜드 드라이브>
프랑스, 미국 | 데이빗 린치 감독 | 1984 | 136분 | 청소년 관람불가

현실과 환상이 충돌하는 곳! 컬트의 왕 데이비드 린치 감독이 만든 사랑과 기억에 관한 미스테리 스릴러

2001년 깐느영화제 감독상. 헐리웃 스타의 꿈을 안고 LA에 온 베티는 멀홀랜드 드라이브에서 일어난 자동차 사고로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리타를 만나 그녀가 기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베티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단서를 찾아가던 리타는 한 카페의 여종업원 명찰에서 ‘다이안’이라는 이름을 보고 어떤 것을 떠올리게 된다. 베티는 이 이름이 분명 리타와 관계된 사람의 이름일 것이라 말하며 ‘다이안’이라는 인물을 찾기 시작한다. 마침내 ‘다이안’의 집을 찾아간 두 여인. 그러나 그들은 곧 상상을 초월하는 끔찍한 비밀을 발견하게 되는데...
애초 TV 파일럿 프로그램이었던 것을 ‘컬트의 왕’ 데이비드 린치 감독이 영화화했다. 시사회 직후 “데이빗 린치가 돌아왔다” 라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로 데이비드 린치 영화의 특징이 압축된 영화로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결코 빠져나올 수 없는 황홀한 퍼즐게임을 제안한다.




<록키 호러 픽처쇼>
영국 | 짐 셔먼 감독 | 1975 | 100분 | SF,공포,코미디 | 청소년관람불가

뮤지컬+판타지+SF+호러…온갖 장르를 한바탕 떠들썩하게 즐길 수 있는 컬트영화의 기념비적인 작품

어느 교회에서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한 자넷은 그 자리에서 남자친구 브래드의 프로포즈를 받고 약혼한 다음, 그들의 사랑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은사인 스코트 박사를 찾아간다. 도중에 거대한 폭우를 만나고 비를 피해 들른 곳이 겉보기에도 수상해 보이는 트랜실바니아 성. 자넷과 브래드는 트랜실바니아 은하계 트랜스섹슈얼 행성의 외계인들의 파티에 참가하여 기묘하고도 매혹적인 분위기에 빠져든다. 그날 밤, 성의 주인인 프랭크 박사는 자넷과 브래드를 번갈아 유혹하고, 자넷은 프랭크 박사가 만든 인조인간 록키호러와 사랑에 빠지는데…
심야극장의 장기상영, 파티처럼 즐기는 관람문화를 이끈 컬트영화의 기념비적인 작품! 리차드 오브라이언의 록 뮤지컬을 영화화했으며, <델마와 루이스> <데드 맨 워킹>의 연기파 배우, 수잔 서랜든의 생기발랄한 모습을 만나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 호러코스터 섹션

<괴담>(국내 미개봉작)
일본 | 나카타 히데오 감독 | 2007 | 115분

<링>시리즈, <주온>, <착신아리>의 나카타 히데오 감독의 로맨틱 호러

250년전, 어려운 이들에게 자금을 빌려주는 소에츠가 신재몬이라는 잔인한 사무라이에게 죽임을 당하고, 그의 사체는 뱀들이 득실거리는 강가에 유기된다. 이 강은 한번 빠진 자는 다시는 수면위로 올라 올 수 없다는 무시시한 전설을 갖고 있는 곳이다.
20년 후에, 신재몬의 잘 생긴 아들, 신키치는 소에츠의 딸 토요시가와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사랑을 키워오던 중, 토요시가 알 수 없는 질병으로 사망하고 두 집안에 있었던 과거의 악연과 토요시가의 진정한 사랑을 알게된 신키치. 카사네가후치 강의 진실에 맞닥들인 그는 어떻게 할 것인가?




<절규> (국내 미개봉작)
일본 |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 2006 | 104분 | 15세 관람가

봉준호 감독이 격찬한 기요시 감독의 신작 공포!

연쇄살인사건을 수사사던 요시오카는 살인현장에서 자신과 관계된 물건들을 발견한다. 거기에는 자신의 지문과 함께 범죄에 이용되었을 증거물들로써 모두 자신에게 불리한 증거물들이다. 이로 인해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하고, 한편으로 절친한 파트너인 미야지에게도 의심을 산다.
그러던 중 죽은 여인과 동일한 의상을 한 여인의 유령과 조우하게 되는데....




<디센트>
영국 | 닐 마샬 감독 | 2005 | 98분 | 청소년관람불가

암중모색의 쾌감을 제대로 느끼자! 어둠 속에 무엇이 기다리는지 모를수록 짜릿한<디센트>

친구들과 함께 가족 여행을 떠났던 사라는 갑작스러운 차 사고로 남편과 딸을 모두 잃고 만다. 그리고 1년 후,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라를 위해 친구들은 다시 한자리에 모이고, 6명의 친구들은 동굴 탐사를 떠난다. 하지만 무언가 잘못됐다. 지도에도 없는 낯선 동굴로 들어가게 된 그들은 어둠 저편 괴생물체의 위협을 받게 되고, 사고로 들어왔던 입구마저 막혀 버린다. 완벽한 고립! 이제 할 수 있는 일은 출구를 찾아 위험 속으로 계속 들어가는 것 뿐. 하지만 괴생물체의 공격은 계속되고, 1년 전 감춰져 있던 비밀까지 드러나며 그들은 서로조차 믿지 못하게 되는데..





멀홀랜드 드라이브를 드디어 극장에서 보게 되는구나 ! ㅠ_ㅠ
절규도 기대되고...어떻게 기다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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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신지요? 지식채널e 담당pd 김진혁입니다.

오늘 저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을 겪었습니다.
지식채널e 금주 방송분 중 한편인 ‘17년 후’를 오늘부터 지상파와 플러스에서 모두 내리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17년 후’는 현재 가장 예민한 이슈인 ‘광우병’을 다룬 내용입니다.

예민한 내용인 만큼 현재 치열한 공방이 오고가는 협정 관련 내용을 직접 다루지 않고, 과거 영국에서 일어났던 광우병 관련 일들을
fact만 나열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굳이 이처럼 조심스럽게 접근을 한 이유는 EBS가 가지고 있는 현실적 여건과, 지식채널e라는
프로그램이 pd 수첩과 같은 시사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충분한 자기검열을 통해 제작을 했다는 말이죠.
그래서 메시지도 굉장히 건전(?)합니다.
영국의 잘못을 거울 삼아 안전하다고 장담 말고 미리미리 대비를 잘 하자...정도입니다.
이 정도 수위는 보수언론에서도 사설이나 칼럼을 통해 얘기하는 매우 상식적인 수준의 비판인 셈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저 ‘광우병’ 관련 아이템이란 이유로 월요일과 화요일 방송이 된 내용을 수요일부터 방송하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처음엔 감사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현재 청와대에 파견 근무를 나가 있는 감사원 직원분이 광우병을 다룬 지식채널e 두 편에 대해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다며 감사팀으로 전화를 하셨다고 하더군요. 
저는 감사 쪽에서 프로그램의 ‘내용’을 궁금해 하는 것이 의아해서 팀장님을 통해 어떤 이유에서 그러는 건지 여쭤봐 달라고 했고, 그냥 요즘 광우병 관련 내용이 민감하니까 개인적으로 궁금해 해서 그렇다는 이야기를 듣고 별 생각 없이 프로그램 콘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팀장님을 통해서 오늘부터 ‘17년 후’를 내리라는 본부장님 지시가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더욱 의아했습니다.
‘17년 후’는 이미 이틀이나 방송이 됐고, 인터넷에는 엄청나게 많은 양이 퍼진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지식채널e는 다들 아시다 시피 방송보다는 인터넷으로 많이 시청하고, 개인 블로그에 퍼가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팀장님과 함께 본부장님을 찾아뵙고 방송 내용이 문제가 있다고 보시는지 여쭤 봤습니다.
본부장님께서는 내용은 문제가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면 이런 결정을 어느 분께서 하셨는지 여쭤 봤습니다.

그래서 다시 부사장님을 찾아뵈었습니다. 부사장님께서는 EBS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 방송을 내리는 것이 맞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면 부사장님께서 결정하신거냐고 여쭤봤습니다.
부사장님께서는 본인이 결정하신 것이 아니라 EBS ‘경영진’이 결정한 거라고 하시더군요.



이미 이틀이나 방송이 됐고, 인터넷에 엄청나게 퍼져나간 내용을 한참이 지나서야 내리는 이유가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또한 부사장님께서도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시니, 그렇다면 결국 내용의 옳고 그름과는 상관없이 그저 현 정권에 비판적으로 보일 ‘가능성’이 있는 ‘아이템’이란 이유로 방송을 하지 말라는 얘기로 밖에는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물론 ebs가 가지고 있는 채널파워가 부족하여 경영진이 그러한 부분에 고민을 할 수 있는 것 그 자체를 비난할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제가 경영진이었다고 해도 당연히 고민을 했겠죠. 그래서 정권에게 보일 어떠한 ‘명분’이 필요하다면, 학생들이 주로 보는 플러스에서만 내리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제안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거절하시더군요.

그래서 다시 여쭤 봤습니다. 지식채널e 방송이 갑자기 누락되면 분명 이를 이상하게 여긴 사람들이 문의를 해 올 것이고, 그렇게 될 경우 결국 ‘외압’을 받았다는 ‘오해’를 하게 될텐데, 그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지실 수 있는지 말이죠. 어차피 나간 방송이니 그냥 며칠 지나가면 될 것을 오히려 긁어 부스럼 만들 수 있지 않느냐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부사장님께서는 책임을 지시겠다고 하시더군요. 동시에 그런 일이 발생했을 때 회사의 이익에 반하는 행위를 한 저 역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교육방송이란 ‘교육’적인 내용만을 하는 것이 옳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정말 궁금합니다.

‘교육’ 적인 내용이란 것이 무엇인가요?
광우병을 다루는 것이 ‘비교육’적인 것인가요?

만약 그것이 ‘비 교육’적이라면 내용의 어떤 부분이 ‘비 교육’적인지 말씀을 해 주셔야 하는데 그저 ebs가 학생들이 많이 보는 방송이니 사회 현안에 대해서 다루는 것은 ‘비 교육적이다‘ 라고 하시면 EBS의 ‘교육’은 그저 ‘입시’라는 말이고, 입시 관련 내용이나 열심히 하라는 말로 밖에는 이해할 수가 없지 않나요?  그렇다면 저는 교육방송을 ‘입시’방송이라고 생각하고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는 건가요?


또한 저는 정말 궁금합니다.
모든 언론 매체가 ‘광우병’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는 현실에서 ebs에서는 거기에 대한 내용을 전혀 다루지 않는 것이 정말 ebs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 좋은 일일까요?

현 정권에 대해서 비판적일 ‘가능성’이 있는 아이템은 프로그램으로 다루지 않는다면, 정말 현 정권 혹은 차후 그 어떤 정권이 ebs 전체 조직원에게 어떤 ‘수혜’를 주긴 하는 걸까요?
거기에 대해서 어떤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정치적인 보장이라도 되어 있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조직원 중 소수의 막연한 기대일 뿐인 건가요?



저는 일개 프로그램을 연출하고 있는 EBS의 수많은 조직원 중 한사람에 불과합니다.
또한 지식채널e라는 프로그램이 EBS 전체를 대표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지식채널e로 EBS 전체가 어떤 불이익을 받게 할 어떠한 권리도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세상 모두가 광우병 얘기를 할 때, 아니 그 얘기가 어떤 얘기든 많은 사람들이 그 얘기를 할 때, 그것을 전혀 다루지 않게 되면 ‘방송국’으로서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게 되고 정권과의 친밀도 이전에 시청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되며 시청자들로부터 외면 받은 방송은 그 어떤 정권도, 그 어떤 권력도 지켜주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당장은 연명해 가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방송이란 것이 궁극적으로 시청자들이 그 존재를 인정해 줄 때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서서히 조금씩 하지만 확실하게 기울어 가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선후배님 여러분께 여쭤 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방송을 내리는 것이 정말 EBS를 위한 길일까요?
이렇게 하면 EBS에 좋은 일들만 일어나게 될까요?
이렇게 하면 EBS는 안 좋은 일들을 피해갈 수 있는 걸까요?
이렇게 하는 방송국에서 일하는 것이 진정으로 우리가 바랐던 걸까요?
이렇게 하는 것이 과연 우리를 위한 것일까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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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감춘 바로 청문회 보도중 사라진 부분입니다..
국내 최고 광우병학자의 충격 증언입니다.


 


서울대 수의학과
우희종 교수


"제가 실험실에서 프리온을 실험하는 사람 입장으로서 SRM이 그대로 통과될 수 있다는 겁니다.
지금.30개월형 미만 뭐 30개월 이상..뭐 이런것도 물론 참 중요하지만 30개월형 미만의 SRM이 단 두 부위만 제거되고
국민손에 그대로 여과없이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이 그건 굉장히 충격적인 겁니다.
왜냐면 OIE나, 또 유럽 사실 이 분야의 연구는 미국이 아니라 유럽이 사실 가장 앞서있습니다.
그것은 현실적으로 거기서 많이 발생했기 때문인데요.
거기서도 24개월형 이상을 모두 검사하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을 갑자기 그 통상 타결에 대한 합리화를 위해서 근거가 없다는 식으로 얘기한다는 것은 자국 전문가에 대한 무시구요.
또한 일본이 20개월로 연령제한을 했을 때 당연히 미국에서 그 근거자료를 요구했습니다.
그 당시 일본이 제시한 자료에는 확률, 역학 모든 자료가 다 들어있습니다.
그거 한 번 참고해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광우병이 없어진다고 생각한다는 것은 전혀 저는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영국에서 거의 100만마리 가까이의 소를 도살해서 겨우 발생이 적어진 건 확실합니다.
그러나 그 후에도 이 광우병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 사실에 대해서는 왜 염두에 두지 않는지 전문가의 의견을 들을 적에는 그것을 존중하기 위해서 불렀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와서 갑자기 정부당국자가 우리만의 과학자의 이야기다..
그것은 굉장히 과학적인 사실을 호도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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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오버하우젠 영화제에서 26명의 젊은 영화작가들이 모여 “이제 아버지 세대의 영화는 죽었다. 우리는 새로움을 신봉한다"라고 도발적으로 선언하며 침체한 독일영화계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었던 ‘뉴저먼시네마’ 세대의 일원인 알렉산더 클루게 특별전이 전주국제영화제에 이어,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립니다.

프랑스 '누벨바그'의 영향을 받은 '뉴저먼시네마' 감독들은 유럽 중산층의 물질중심주의적 가치관과 인간 소외 등을 영화 속에서 고발했습니다. 특히 “예술가이자 교육자, 행동하는 마르크시스트이자 새로운 매체를 실험하는 모험가”로 일컬어지는 알렉산더 클루게 감독은 정부의 영화 정책은 물론 영화 산업 구조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지적이고 이성적으로 영화 형식과 내용을 구축한 감독으로 평가받습니다. 또, 나치 통치기를 객관적이고 비판적 논조로 반성하는 영화를 만들면서, 민감한 주제에 대한 냉정한 거리두기를 작품 속에서 구현한 독일 감독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 <어제의 이별>, 전후 독일현대사에서 가장 급박한 순간 중 하나였던 1977년 가을을 배경으로 클루게를 비롯,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폴커 슐렌도르프, 에드가 라이츠 등 11명의 독일감독이 모여 만든 <독일의 가을>, 독일사회에서 낙태문제를 공론화시켰던 문제작 <어느 여자노예의 부업>,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서커스단의 예술가들>에서 텔레비전을 위해 근래에 만든 프로그램 모음 <서펀틴 갤러리 프로그램>(2005)까지, 15편의 장, 단편 대표작을 상영합니다.

■특별 행사
5월 17일 (토) 13시 30분 <서커스의 예술가들>(103분) 상영 후 대담
-유운성(영화평론가,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김성욱(영화평론가,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래머)

 
■알렉산더 클루게 Alexander Kluge(1932~)
뉴저먼시네마의 맏형으로 알려진 알렉산더 클루게는 지적인 주제를 분석적인 영화형식에 담아내는 스타일을 개척해 온 혁신적 시네아스트이다. 나치 시기와 전후 독일사회에 대해 비판적 성찰의 시선을 견지해 온 그의 작업은 동시대 독일 지식인들과 예술가들에게 하나의 전범으로 꼽힌다. 두 권의 장편소설과 여러 단편소설을 상재하기도 한 그는, 독일 최고의 문학상인 게오르크 뷔히너 상을 비롯하여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한 뛰어난 작가이며 테오도르 아도르노와 발터 벤야민의 사상적 계보를 잇는 사상가이기도 하다. 특히 동료인 오스카 넥트와 공동으로 저술한 『공론장과 경험』(1972)은 1970년대 독일좌파들의 사상적 경전으로 간주되어 널리 읽혔다. 1980년대 중반 이후에는 본격적인 영화작업보다는 텔레비전의 가능성에 주목하며 대안적/대항적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작에 열중하고 있다.
 
no THE TITLE OF FILM DIRECTOR EXTRA INFO
01. 어제의 이별 Yesterday Girl Alexander Kluge 1966ㅣ88minㅣ독일ㅣB&W
02. 서커스단의 예술가들 Artists Under the Big Top Alexander Kluge 1968ㅣ103minㅣ독일ㅣB&W/Color
03. 어느 여자노예의 부업 Part-time Work of Domestic Slave Alexander Kluge 1973ㅣ독일ㅣ91minㅣB&W
04. 독일의 가을 Germany in Autumn Alexander Kluge
외 공동 연출
19781ㅣ23minㅣ독일 B&W/Color
05. 애국자 The Female Patriot Alexander Kluge 1979ㅣ121minㅣ독일ㅣB&W/Color
06. 감정의 힘 The Power of Emotion Alexander Kluge 1983ㅣ115minㅣ독일ㅣB&W/Color
07. 블라인드 디렉터 he Blind Director Alexander Kluge 1985ㅣ106minㅣ독일ㅣColor
08. 돌 속에 숨은 야만 Brutality in Stone Alexander Kluge 1960ㅣ독일ㅣ12minㅣB&W
09. 경주 Racing Alexander Kluge 1961ㅣ독일ㅣ9minㅣB&W
10. 위기의 교사들 Teachers in Transformation Alexander Kluge 1963ㅣ독일ㅣ11minㅣB&W
11. 퇴임 경찰관 Policeman's Lot Alexander Kluge 1964ㅣ독일ㅣ10minㅣB&W
12. 소방수 E.A. 빈터슈타인 E.A. Winterstein, the Extinguisher Alexander Kluge 1968ㅣ독일ㅣ11minㅣB&W
13. 사랑의 실험 An experiment in Love Alexander Kluge 1998ㅣ독일ㅣ15minㅣB&W/Color
14. 나는 히틀러의 보디가드였다 I Was Hitler's Bodyguard Alexander Kluge 1999ㅣ독일ㅣ45minㅣColor
15. 서펀틴 갤러리 프로그램 Serpentine Gallery Program Alexander Kluge 1995-2005ㅣ독일ㅣ총100minㅣColor
 
S1 / S2 / 15:30 S3 / 18:00 S4 /20:30
05.13.tue
-

독일의 가을
Germany in Autumn
123min

서커스단의 예술가들
Artists Under the Big Top
103min

애국자
The Female Patriot
121min
05.14.wed
-

단편모음
Shorts
113min

서펀틴 갤러리 프로그램
Serpentine Gallery Program
100min

어제의 이별
Yesterday Girl
88min
05.15.thu
-
어느 여자노예의 부업
Part-time Work of Domestic Slave
91min

블라인드 디렉터
The Blind Director
106min

감정의 힘
The Power of Emotion
115min
05.16.fri
-
14:30
감정의 힘
The Power of Emotion
115min
17:00
애국자
The Female Patriot
121min
20:00
금요단편극장
Indiestory Showcase
05.17.sat 11:30
어제의 이별

Yesterday Girl
88min
13:30
서커스단의 예술가들
Artists Under the Big Top
103min
상영 후 대담
(유운성 + 김성욱)
17:00
어느 여자노예의 부업
Part-time Work of Domestic Slave
91min
19:30
작가를 만나다
- 신동일 방문자

Host & Guest 92min
05.18.sun 13:00
서펀틴 갤러리 프로그램
Serpentine Gallery Program
100min

독일의 가을
Germany in Autumn
123min

단편모음
Shorts
113min

블라인드 디렉터
The Blind Director
106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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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수 없는 시간을 향한 통절한 회한 <어톤먼트>


- 씨네 21(http://www.cine21.com) - 글 : 오정연 | 2008.02.20



찬란한 햇빛이 가득한 그날 오후로 돌아가기 위한 연인의 간절한 바람 혹은 소녀의 애통한 속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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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난 브라이오니 탤리스(시얼샤 로넌)가 생애 최초로 쓴 희곡은 결국 연극이 되지 못한다.
세계를 창조한다는 것의 희열을 깨달은 소녀는 대신, 핑크빛 꿈을 꾸기 시작한 젊은 연인의 인생을 뒤바꿔버린다.
1930년대 영국 상류층의 매너를 답답해하던 언니 세실리아(키라 나이틀리)와 가정부의 아들로 명문대를 졸업한 로비(제임스 맥어보이)의 사랑싸움과 잘못 전달된 편지, 첫 정사를 목격한 브라이오니는 연정과 오만에 휩싸인 채 의심없이 거짓을 증언한다.
탤리스가에 놀러온 사촌을 겁탈한 것이 로비라고. 연인은 헤어지고, 세계대전이 유럽을 집어삼킨다.



데뷔작 <오만과 편견>을 통해 원작자의 숨겨진 의도와 이를 가능하게 했던 시대의 공기까지 포착한 바 있는 조 라이트는 객기를 모르는 현명한 연출가다. 로맨틱코미디의 명가 워킹 타이틀에서, 로맨틱코미디의 대모 오스틴의 최고작을 영화화하는 프로젝트에 겁없이 뛰어들었던 그는,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팽팽한 서스펜스에 담는 베스트셀러 작가 이언 매큐언의 까다로운 동명 소설 역시 차분하게 의역해냈다.



영화의 언어로 원작의 정신에 복무할 것.
교외의 대저택을 배경으로 제인 오스틴풍의 우아한 소동극처럼 벌어지는 연애와 오해, 수감 대신 군복무를 택한 로비가 세실리아에게 돌아가기 위해 폐허가 된 프랑스를 헤매는 여정,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깨닫고 간호사로 일하는 18살 브라이오니(로몰라 가레이)의 속죄.
정교하게 안배된 원작의 3부 구성을 따라잡는 영화는 보폭을 줄일 때와 내달릴 때를 정확히 알고 있는 마라토너의 호흡처럼 단 한번도 흐트러지지 않는다. 사건이 줄을 잇는 1부는 활기찬 가운데 불안이 감지되고, 몽롱한 혼돈이 먹먹한 2부는 애틋함에 목이 메며, 긴박하되 황망한 3부와 에필로그는 짧지만 서늘하다.
각 인물의 주관적인 독백을 객관적인 문체로 촘촘하게 묘사한 원작의 까다로운 면모를 떠올릴 때, 기적에 가까운 페이스 조절이다.



분수대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세실리아와 로비의 풋풋한 다툼의 실제 모습과 이를 목격한 브라이오니의 오해 버전을 원작과 다른 순서로 보여주거나, 노년의 브라이오니(바네사 레드그레이브)가 이끄는 에필로그를 축약·변형한 것 정도가 <어톤먼트>가 꾀한 신중한 변화다.
라이트 감독의 능력은 도저히 번역이 불가능한 단어는 과감히 포기하되, 소설이 무심결에 지나친 순간에 이미지로만 가능한 방점을 찍는 과감함에 있다. 음악과 촬영, 편집 등 이때의 도구가 철저하게 영화적인 것은 물론이다.



바다를 앞에 두고 망연자실 고향행을 고대하는 퇴각의 풍경을 로비의 시선으로 담아낸 5분여에 달하는 롱테이크가 기술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방점이라면, 영국을 강타한 사상 최고의 더위와 사랑의 열병을 구분하지 못한 채 로맨틱한 음담패설을 휘갈기거나 거울 앞을 떠나지 못하는 젊은 남녀의 모습을 담아낸 들뜬 촬영과 교차편집은 경제적으로 창조적인 방점이다.
가장 절묘한 방점은 그 모든 일이 일어나기 전, 고의로 물에 빠진 브라이오니를 구해낸 로비의 일화를 활용한 방식이다.
시점도 시기도 이유도 알 수 없이 모호하게, 그러나 결정적인 위치에 삽입된 이 장면에는 알 수 없는 애통함이 흐른다.
초반부 분수에 뛰어든 세실리아, 에필로그 속 세실리아의 모습과 함께 영화 전체를 감싸는 아련한 물의 이미지가 최고조에 달하는 지점으로, 알고보면 영화의 정중앙에 세심하게 배치된 장면이다. 꼭 필요한 순간에 한발을 내디뎌 볼륨을 높일 줄 아는 음악 역시 각별하다.



“내게 돌아와.”
세실리아의 속삭임에 이끌려 꿈결처럼 이국의 땅을 헤매는 로비가 독백한다.
“이야기는 다시 시작될 수 있어. 서재에서 순수한 열정으로 사랑을 나눴던 그 남자로 돌아가서,
너를 찾고, 너를 사랑하고, 너와 결혼하고, 치욕없이 살 거야.”
브라이오니는 유년기의 죄를 평생에 걸쳐 속죄한다.



<어톤먼트>를 관통하는 것은 돌려받을 수 없고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을 향한 통절한 회한이다.
명심할 것은, 햇살이 뜨겁던 그 오후 브라이오니가 본 것이 허망한 오해였듯,
스크린 위에 펼쳐진 비극적인 운명도 누군가의 꿈일지 모른다는 점.
돌이킬 수 없는 것을 장악함이 이야기의 매력이라면, 착각 혹은 착시는 영화의 운명이다.
영화 <어톤먼트>와 그 원작의 명민함은 자신의 기원을 정확히 인지한 것에서 비롯된 셈이다.


 
음악감독 : Dario Marianelli

- List -

01  With My Own Eyes
02 Debussy:Clair De Lune
03  Come Back





[참고] 그밖의 인터뷰 동영상 : http://www.atonement.kr 




단정하고 지적인 외모에 영국식 악센트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키이라 나이틀리.
오만과 편견을 보는 내내 사랑의 기쁨에 감사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영상미를 선보인 조 라이트.
그리고 그의 영화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음악감독  
Dario Marianelli
속죄라는 제목
안 볼 이유가 없는 영화였다.
개봉일만을 손꼽아 기다렸고 어제 저녁 바로 달려가서 보았다.
너무나 기다려왔던 영화.



조 라이트. 당신은 정말 ....
머리속에서 모든 이성의 소리를 잠재운채 그저 조 라이트 알러뷰만 외치고 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사람.
보는내내 100점 만점이다라고 생각했고, 결말은 비극으로 치닫지만 봄같은 영화로 흡수되었다.
오만과 편견을 넘어선 제 2의 도약이다.
그렇다면 이 사람의 3번째 작품은 또 어떤 방식으로 충격을 줄까.
2차 대전을 배경으로 하고도 잔혹함과 끔찍함을 배제한, 그렇다고 현실의 고통을 적당히 뭉퉁거려 소외시키지도 않는, 마음 속의 불안정한 심장들이 다음 장면을 위해 기꺼이 몰입할 수 있도록 관객의 시선을 시종일관 붙들어매는 이 어마어마한 흡인력과 균형감각들.
나는 조 라이트의 노예가 되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발 나를 수제자로 받아주세요. ㅡ.ㅜ


조 라이트 특유의 청량하면서 암울한 그러나 희망을 놓치지 않는 스토리 전개와 감각적인 카메라 워크.
촬영지 섭외도 어쩜 이리 탁월한지.(덕분에 망상에 젖어있잖아. 언제 거기 다 가볼래)
이것만 배울 수 있어도....나 사진 때려치운다 ㅡ.ㅡ
나는 장면 하나 하나 지나가기 무섭게 아쉬웠다. 조금 더 기억하고 싶어서.


- 꽃병 들고 봄의 잔디밭을 가로지르는 모습
(이 장면은 봄되면 내가 찍으려고 했던 장면인데... 진짜 왜 이러시는거에욧. 나 억울해. 이렇게 홀딱 찍어버리면 나는 .... ㅡ.ㅜ)

- 로비의 목욕씬에서 업라이트 창문으로 비행기가 지나가는 것

- 고요하게 일렁이는 물빛 달밤 브라이오니의 모습

- 서재안으로 들어서는 브라이오니 얼굴로 떨어지는 먼지섞인 조각햇살

- 사과나무 아래에서 로비의 얼굴위로 빛이 잠깐 사이에 미묘하게 왔다갔다하는 장면

- 세실리아의 분수대 잠수씬.

- 해변가 놀이동산 군부대 씬.
(정말 탁월한 연출력. 5-6분간의 롱테이크 장면. 정말 숨 막히더라. )

- 등이 파인 초록색 드레스를 너무나 잘 소화해낸 키이라 나이틀리의 아름다움.

- 드뷔시의 달빛이 흐르는 고통스럽고 애잔한 군부대 병원의 밤씬.


말할 수 없이 다. 모두 다 내가 너무나 동경하고 다 좋아하는 모습들 ㅜ_ㅜ
나는 당분간, 꿈과 상상의 바다로 퐁당하렵니다.

그리고 비결을 알아내고 말겠어 ㅠ_ㅠ




2007/09/14 - [음악의 낙원] - 오만과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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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죠?
오늘은 영어개혁안에 대한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뜨겁게 해보려고 합니다.



영어 공교육은 제2의 청계천 사업이다.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영어교육 강화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한 말입니다.
핵심은 2010년부터 모든 초중고 영어수업을 영어로 하겠다, 그것도 회화 중심으로 하겠다, 영어교육 하나만은 확실히 바꿔보겠다는 인수위의 의지가 엿보이는데요, 이른바 영어공교육 완성 계획을 놓고 지금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팽팽합니다.
인수위의 결정, 문제가 있다고 하시는 분입니다. 문화평론가죠 진중권 중앙대학교 겸임 교수 만나보겠습니다.



- 김현정 (이슈와 사람 진행) / 안녕하세요?
= 진중권 (문화평론가, 중앙대 겸임교수) / 안녕하십니까?


- 대통령직 인수위가 제시한 영어 공교육 강화 로드맵, 어떻게 생각하고 계세요?
= 일단은 영어가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필요한지에 대한 분석이 없습니다 지금. 예컨대 어떤 종류의 영어가 어떤 부분에서 필요하고 어떤 부문에서 어떤 영어 인력이 필요한지, 이런 것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이 하나도 없이 그저 온 국민에게 일상회화를 시키면 될 것이다 이 정도 수준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전 국민을 상대로 생태실험을 하겠다는 황당한 발상을 하는 거죠. 이건 공학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거든요. 예를 들어 영어가 문제가 되는 것은 결국 고급정보가 문제가 되는 거거든요. 고급정보를 담고 있는 문헌의 상당수가 영어로 돼있다는 건데, 경쟁력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그 정보를 어떻게 접근할 것이며 누가 접근할 것이며, 정보는 엄청나게 많습니다. 어떻게 검색하고 그걸 어떻게 번역해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해주느냐 하는 엔지니어링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거든요. 전 국민에게 다 몰입교육을 시키겠다고 하니까 좀 황당한 거죠. 예를 들어서 기껏 목표 하나가 고등학교 졸업하면 영어회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만들자는 건데, “하이~ 찰리! 밥 먹었니, 똥 쌌니” 라고 말하는 게 도대체 국가경쟁력과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그게 되는 사람들이라면 자신이 독학으로 공부를 더 해갈 수도 있고, 응용해서 뭔가를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 저 같은 경우 영어회화를 전혀 못하지만 영어 문헌을 보는 데 아무 지장이 없고, 지금도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 그럼 영어가 중요하다는 자체에 대해서는 일단 동의는 하십니까?
= 영어가 중요하다는 건데, 어떤 영어가 어떻게 중요하느냐 라고 얘기해야 한다는 거예요. 예컨대 일본 같은 경우만 봐도 영어 문헌이 중요한 건 2~3개월이면 벌써 번역돼서 일본어로 축적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필요한 정보를 자국어로 축적해놓는 것, 바꿔놓는 시스템들이거든요. 그런 것들이 하나도 없이 지금 전 국민 대상으로 영어 회화 가르치겠다 이것 아니겠습니까? 이게 국가에서 내놓는 방안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다는 거죠.



- 그럼 지금 어차피 영어수업을 고등학교, 중학교에서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영어수업 만이라도 제대로 해보자는 게 인수위에서 영어수업은 영어로 하겠다는 방안이거든요. 처음 몰입교육 얘기가 나왔다가 조금 더 줄어들어서 말입니다.
= 영어수업을 영어로 하겠다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래야 할 부분이 있고요. 하지만 회화중심이 돼서는 안 되고 읽고 쓰고 이해하고 이런 게 더 중요한 게 예를 들어 제가 그런 경험을 많이 하거든요. 영어를 유창하게 잘 하는 사람인데 대화를 하는 걸 보면 한심한 겁니다, 정말. 그런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차원의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 여러 가지가 균형을 맞추는 가운데 회화 하나도 더 잘할 수 있는 이런 영어 수업이 바람직 할 것이다?
= 또 하나는 우리가 현실적으로 가능한 자원을 활용해야 하거든요? 보면 군대 빼주겠다든지 이런 식의 거의 땜빵 처방들인데, 그게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영어수업이 가능한 교사들을 어떻게 지금 체계 내에서 만들어낼 것이냐 이렇게 가야지, 지금 여기저기 뒤져서 영어 좀 할 수 있는 사람 빼서 학교에 투입시키겠다는 식의 무슨 전시상황 같은 식으로 간다는 건 제가 볼 때 좀 황당하다는 거죠.



- 그런 교사들이 나올 때 까지만 그런 식으로 전용교사를 둬서 영어 잘하는 분들을 활용한다는 것은...
= 일단은 그런 교사들을 양성할 계획부터 세우라는 겁니다. 이 시스템 내에서. 왜 자꾸 바깥에서 땜빵을 하냐는 얘기죠. 자기야 5년 하고 끝나면 되지만 국가는 자기가 끝난 다음에도 영원히 가는 거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정권과 정권을 넘어서는 초정권적인 차원에서 영속할 수 있는 정책들을 내놓으라는 거죠.



- 사교육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렇게 공교육에서 영어수업을 제대로 하게 되면 사교육은 줄어들 거라는 게 인수위의 생각입니다.
= 그 분들이 잘못 생각하는 건데요, 그건 기초적인 상식 위반입니다. 사교육이라는 것은 예컨대 우리 아이 영어 좀 잘했으면 좋겠다고 바깥에 내보내는 분들은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애국심에서 자기 아이들을 내보내는 게 아닙니다.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더 낫게 만들겠다, 그러니까 사교육이라는 것은 교육의 절대적 질의 문제가 아니라 경쟁에서 상대적 우위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지금 인수위에서 하는 교육방향 전체가 소위 경쟁력이라는 명목 하에 대학들 줄 세우고, 고등학교들 줄 세우고 더 나가서는 중학교들까지도 다 서열화 해서 줄 세우고 무한경쟁에 집어넣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 상대적이라는 말씀, 그러니까 영어를 다 잘하게 되면 그 중에서도 서열이 생기게 될 거라는 말씀이시군요.
= 영어를 아무리 다 잘한다 하더라도 대학에 가려면 남들보다 잘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대학이 지금 서열이 다 돼 있는데. 그러니까 또다시 학원으로 나갈 수밖에 없고 학원이 바로 그것을 바라거든요.



- 지금 인수위의 교육개혁안이 여러 가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혹시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할 부분이 있나요?
= 제가 볼 때 영어라는 것에 대해 다른 조건이 좀 필요하거든요. 언어가 문제가 되는 것은 고급정보의 문제입니다.
고급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언어능력이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 국민의 경우에는 OECD 국가 중에서 전문 국어 해독능력도 지금 떨어지거든요. 가장 꼴찌입니다.
쉽게 말하면 한국말을 하면서도 한국말로 된 전문 문헌들을 못 읽는다는 거죠. 이런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고, 영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영어가 아니라 정말 경쟁력이 필요한 기술적인 과학적인 인문학적인 사회학적인 고급정보들에 대한 영어접근,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우리 사회에 지식데이터로 만들 것인가 하는 엔지니어링... 이런 관점에서 거기에 필요한 인력들, 이런 것들이 돼야 하는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금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 영어몰입교육도 지금은 전혀 계획이 없는 상태라고 하지만 이것도 점차적으로 추진할 가능성도 있을텐데, 강하게 반대하시겠군요.
= 영어몰입교육이 일단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초등학생들 데리고 “하이~ 샘!” 이런 걸 가르치는 건 가능해요. 예컨대 제가 독문어학원을 다녔는데 거기서 초급반은 한국선생님들이 주로 합니다. 하지만 중급으로 올라가면 다 원어민 선생님들이 하거든요. 그 분들도 유학 가서 5년씩 있다가 그걸 위해서 또 2년씩 훈련받고 이런 분들인데도 초급만 맡거든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다른 수업을 한다, 한국 사람들은 사고를 한국말로 하거든요. 가장 섬세한 사고는 한국말로 하는데 그걸 어떻게 영어로 얼마나 많은 내용들을 전달할 수 있겠냐는 거죠.



- 단계적으로도 영어몰입교육은 시행이 힘들 거라고 보시는 거군요
= 불필요하다는 겁니다. 어차피 한국 사람들은 한국말로 사고하기 때문에 한국말로 정보를 생산하고 축적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겁니다.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중앙대학교의 진중권 교수 만나봤습니다.
- CBS 이슈와 사람 : 오후 2시 / 진행: 김현정 PD 연출: 손근필 김현정 PD
CBS <이슈와사람> 손근필 PD sonpd@cbs.co.kr




이 사람 말 참 잘하네.
암. 백번 옳다 !
이경숙씨. 요새 숙대 영어 테솔 과정 홍보하느라 정신 없드만. -_-+
고작 그거 하려고 인수위 쥐락 펴락?
제발 개념 좀 ;;;;
명박님껜 제발... 이렇게 간절히 원합니다. 대통령 당선자로만 남아주쇼.


그리고 내가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점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훌륭한 문학들은 한국에 쏟아지는 수많은 일본 문학과 유럽의 문학처럼 세계속으로 나아가질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왜냐고? 정부차원에서 문학번역에 대한 인적 개발도 안할 뿐더러 문학이 발휘하는 국가 경쟁력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 때문이다.
현재 해외에 출간된 대부분의 한국문학들은 우연히 한국문학을 접한 해외 사람들이 스스로 그 가치를 발견하고 언어를 깨우쳐서 개인적 차원으로 소량씩 발간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국가 경쟁력에 욕심이 많은 이명박님. 뭔가 머리가 안 돌아가나?
들어오는 정보도 중요하지만 나가는 정보도 중요하다.
한국이라는 나라의 정서와 문화. 풍습 대한 이해도가 문학을 통해 자연스럽게 축적되고 높아질때 국가 경쟁력이 올라가는 것이다.
일본이 동양을 대표하는 나라로 인정받는 건, 일본 문학이 서양의 대중들 사이에 제대로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문학을 통해 한 나라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 친밀함을 키우고, 나아가 그런 사람들이 일본을 여행하고, 일본에 대해 자주 언급하게끔 하는 고급 전술. 왜 우리나라는 이게 안되나.
맨날 한류니 어쩌니 하면서 반짝하는 연예인들 데려다가 홍보에 돈 쳐들이지 말고,
이왕 언어가 중요한 거 알았으면, 고급문학번역에나 힘을 좀 써주었으면 싶네 !!!!
그 연예인들 죽으면 어떻게 하려고 이렇게 넋 놓고 있는건지.

제발 이런 쓰잘데기 없는 정책으로 사람 동원하면서 힘빼지 말고.
인수위 저 사람들.. 저런 얘기 밤낮 해대면서 날로 월급받는다는거잖아.
허. 이거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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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
요 몇주간 <집시의 시간> 보고 싶어서 몸부림을 쳤는데 이게 왠일이래?
극장은 고사하고 비디오도 구하기 틀렸다 낙담을 했거늘,
하늘이 나의 작은 소원을 이렇게 덜컥 들어주었다.
이렇게 보게 될 줄 몰랐어. 기뻐 흑흑 ㅠ_ㅠ
일단 진정하고, <집시의 시간>부터 내일 당장 예매해야겠다. 흐흐-
<녹색방>도 보고 싶고, <라탈랑트>도 보고 싶고. > _ <


사용자 삽입 이미지
▶▶▶ http://www.cinematheque.seoul.kr/
▶▶▶ <2008 시네마 테크의 친구들> 인터넷 예매 



S1/ S2/ S3/
01.08.tue -
- 19:30
셜록 주니어(연주상영)
Sherlock Jr.
45min
개막식 Opening Ceremony
01.09.wed      14:00
부드러운 살결
The Soft Skin
113min
16:30
쥴 앤 짐
Jules and Jim
105min
19:00
수라
Pandemonium(Shura)
134min
상영 전 영화소개 (정성일)GV
01.10.thu 14:00
녹색 방
The Green Room
94min
16:00
두 명의 영국 여인과 유럽 대륙
Two English Girls and the Continent
130min
19:00
라탈랑트
L'Atalante
88min
시네토크 (홍상수)GV
01.11.fri 15:00
셜록 주니어
Sherlock Jr.
45min
16:30
이웃집 여인
The Woman Next Door
106min
19:00
'R-X 마스
'R-Xmas
85min
시네토크 (아벨 페라라)GV
01.12.sat 12:30
블랙아웃
The Blackout
98min
15:00
악질경찰
Bad Lieutenant
96min
대담 (아벨 페라라 외)GV
19:30
퓨너럴
The Funeral
99min
시네토크 (아벨 페라라)GV
01.13.sun 13:00
복수의 립스틱
Ms. 45
80min
시네토크 (아벨 페라라)GV
16:00
킹 뉴욕
King of New York
103min
마스터클래스(아벨 페라라)GV
20:30
‘R-X 마스
'R-Xmas
85min
01.14.Mon - - 20:00
셜록 주니어(연주 상영)
Sherlock Jr.
45min
01.15.tue 14:30
킹 뉴욕
King of New York
103min
17:00
블랙아웃
The Blackout
98min
19:00
집시의 시간
Time of the Gypsies
142min
시네토크 (임순례)GV
01.16.wed 13:00
최후의 증인
The Last Witnessⓚ
158min
16:30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
Spinning the Tales of Cruelty Towards Womenⓚ
100min
19:00
애니홀
Annie Hall
93min
시네토크 (장준환)GV
01.17.thu 14:00
영화관 속 작은 학교
Education Program-
A Small School in a Cinema
16:30
퓨너럴
The Funeral
99min
19:00
아이다호
My Own Private Idaho
102min
시네토크 (류승범)GV
01.18.fri 14:30
라탈랑트
L'Atalante
88min
16:30
복수의 립스틱
Ms. 45
80min
19:00
우묵배미의 사랑
A Short Love Affairⓚ
114min
시네토크 (김태용)GV
01.19.sat 13:00

Bulberryⓚ
114min
15:30
최후의 증인
The Last Witnessⓚ
158min
시네토크 (이두용+오승욱)GV
20:30
피막
The Hutⓚ
93min
01.20.sun 13:30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
Spinning the Tales of Cruelty Towards Womenⓚ
100min
16:00
내시
Eunuchⓚ
110min
마스터클래스 (이두용+김영진)
20:00
악질경찰
Bad Lieutenant
96min
01.21.Mon -휴관 -휴관 -휴관
01.22.tue 14:00
피막
The Hutⓚ
93min
16:00
두 명의 영국 여인과 유럽 대륙
Two English Girls and the Continent
130min
19:00
글로리아
Gloria
123min
시네토크 (최동훈+김혜수)GV
01.23.wed 14:00
내시
Eunuchⓚ
110min
16:30

Bulberryⓚ
114min
19:00
택시 드라이버
Taxi Driver
113min
시네토크 (김지운)GV
01.24.thu 14:00
이웃집 여인
The Woman Next Door
106min
16:30
부드러운 살결
The Soft Skin
113min
19:00
순응자
The Conformist
111min
01.25.fri - 16:00
집시의 시간
Time of the Gypsies
142min
19:00
셀린느와 줄리 배타러 가다
Celine and Julie Go Boating
193min
01.26.sat 13:00
아이다호
My Own Private Idaho
102min
15:30

The Dreamⓚ
93min
시네토크 (김영진/배창호)GV
19:30
작가를 만나다
Independentsⓚ
민동현 단편 모음
GV
01.27.sun 13:00
로마
Roma
128min
시네토크 (이명세)GV
17:00
순응자
The Conformist
111min
20:00
수라
Pandemonium(Shura)
134min
01.28.Mon -휴관 -휴관 -휴관
01.29.tue - 18:30
라탈랑트
L'Atalante
88min
20:30
애니홀
Annie Hall
93min
01.30.wed - 17:30
로마
Roma
128min
20:00

The Dreamⓚ
93min
01.31.thu 15:30
우묵배미의 사랑
A Short Love Affairⓚ
114min
18:00
애니홀
Annie Hall
93min
20:00
택시 드라이버
Taxi Driver
113min
02.01.fri 14:00
로마
Roma
128min
17:00
글로리아
Gloria
123min
20:00
부드러운 살결
The Soft Skin
113min
02.02.sat 14:30
이웃집 여인
The Woman Next Door
106min
17:00
쥴 앤 짐
Jules and Jim
105min
19:30
녹색 방
The Green Room
94min
시네토크 (김성욱)GV
02.03.sun - 16:00
셀린느와 줄리 배타러 가다
Celine and Julie Go Boating
193min
20:00
두 명의 영국 여인과 유럽 대륙
Two English Girls and the Continent
130min

***모든 외국어 영화에는 한글 자막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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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의 운하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크라우스씨.
ⓒ 오마이뉴스 김병기

★★★ 만화로 쉽게 이해하자



"한 마디로 미친 짓이다."

독일의 최대 환경운동단체인 '독일 환경보호연맹 지구의 벗(BUND)'에서
강의 수질을 담당하는 만프레드 크라우스씨는 단호했다.
한국의 대권 유력 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제안한 경부운하 건설에 대해서다.
이 전 시장(이명박)이 지난해 10월 독일 '라인-마인-도나우 운하(RMD운하)' 현장에 서서 확신에 찬 어조로 경부운하가
국운융성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역설했던 것과는 상반된다.


왜 크라우스씨는 RMD운하와 한국의 경부운하 건설 문제와 관련해
이 전 시장과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일까.


우선 이 전 시장(이명박)의 당시 발언에 대한 언론의 보도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국내외 학자 60~70명이 10년간 기술적 검토를 마쳤으며, 시작 후 4년 이내에 완공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제 2의 경제도약을 이루겠다.
비용은 경인운하와 합쳐 17조원 정도 들지만 준설작업에서 나오는 골재를 팔거나 민자를 유치하면 정부예산이 거의 들지 않을 것이다.
파급효과로 5,000톤급 바지선을 움직이거나 부산에서 강화도까지 배가 왕래하는 데 드는 물류비용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고
관광 등 부가사업도 발전할 것이다. 그래서 한반도 국운 재융성의 계기가 될 것이다."

경부운하 건설은 기술적으로 가능하고, 경제적 타당성을 갖췄으며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골자이다.

하지만 크라우스씨는 경제·환경적 관점에서 이 전 시장(이명박)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오마이뉴스> 기자와 생태지평 연구소 박진섭 부소장, 장지영 팀장, 양이원영씨는
지난 22일 오후 5시 베를린 쉐네베르그에 위치한
'지구의 벗'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통역은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상국씨가 담당했다.


"경부운하는 한 마디로 미친 짓이다"

이날 크라우스 씨는 "운하는 8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사양산업"이라면서
아직까지는 철도와 경쟁하고 있지만 운하는 갈수록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에 따르면 독일 내륙선의 총 연장은 7354㎞. 이중 자연하천 운하구간이 2537㎞이고,
자연하천을 변화시킨 운하 구간은 3027㎞, 하천이 아닌 지역을 운하로 만든 구간은 1742㎞이다.

이 중 전체 구간의 10% 규모(700㎞)인 라인강 운하가 전체 물동량의 80%를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운하의 비경제성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다.

그는 "한국은 특히 반도국가인데 왜 해운을 이용하지 않냐"면서
현재 독일 운하가 처한 상황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초창기에는 700톤의 배가 운하를 다녔다. 하지만 지금은 3,000톤의 배가 다니고 있다.
다른 운송수단과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경쟁력이 떨어지니까 3층으로 물품을 선적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러면 선박 높이 때문에 대부분의 다리를 부수고 다시 건설해야 할지도 모른다.
또 운하가 대형화되면서 폭을 계속 넓혀야 한다.
철로는 한번 깔면 그만인데, 운하는 계속 막대한 돈을 퍼부어야 한다.
특히 운하에 비해 경제적으로 효율이 높고 친환경적인 철도 시스템의 경우도
현재 물동량의 70%를 채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굳이 운하를 건설할 필요가 없다."

그는 이어 "지난 97년 6월 프랑스의 조스팽 총리는
라인-론느 운하(97년 착공해 2010년 완공 예정이었던 229㎞의 운하) 계획을 취소했다"면서 "경제성이 없다고 판명이 나면서 시민들의 반발에 부딪쳤기 때문이고, 이는 운하에 대한 유럽 사람들의 인식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운하를 움직이는 것은 경제성이 아닌 로비

▲ 크라우스씨.
ⓒ 오마이뉴스 김병기

그럼에도 독일의 운하가 유지되는 이유는?

그는 "일반 사업자들이 운하를 파면 수입이 좋다고 계속 로비를 하고 있고, 특히 건설업체와 이익단체들의 압력이 심하다"면서 "가령 EU 행정부 내에 한 팀이 구성됐는데, 거기서 이들의 로비를 받고 유럽 전체 운하 계획을 세우기도 했지만 각 나라에서 운하를 팔 돈을 마련하지도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RMD 운하가 건설된 것은 강물 흐름을 바꿔 뉘른베르그 부근 2개의 핵발전소에 냉각수를 제공하려는 목적도 있다"면서 "펌프로 계속 물을 끌어올리는 데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운하가 만들어졌지만, 그중 한 개의 발전소는 2년전부터 가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경부운하를 둘러싼 각종 쟁점에 대한 그의 견해를 요약해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쟁점①] 운하 물동량 확보 가능한가?

"독일 물동량의 65%를 트럭 등 도로운송이 차지하고 있고, 18%는 철도, 그 나머지가 배 등 다른 운송수단이 커버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배 이외의 다른 운송수단이 없었을 때 운하는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자동차와 철도와의 경쟁상대가 되지 못한다. 한국 역시 다를 게 없을 것이다."


[쟁점②] 경부운하 530여㎞, 24시간 운행 가능한가?

"시속 15㎞ 이상 속도를 내기 어려울 것이다.
200m를 끌어올리려면 도크가 20개 필요하고,수위를 1m 올리는 데 아무리 짧게 잡아도 30여분이 걸린다. 24시간 운행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엄청난 전력을 소모해야 한다. (최근 경부운하 토론회에 참석한 한 학자의 주장에 대해)"


[쟁점③] 투자비의 50%, 골재판매비로 충당할 수 있는가?

"(경부운하 토론회에서 한 학자가 이런 주장을 펼쳤다고 말하자) 강 바닥에 금이라도 박혀있는가."


[쟁점④] 건설기간 4년, 가능한가?
"(역시 같은 경부운하 토론회에서 이런 주장이 나왔다고 말하자) 171㎞ 규모 RMD 운하가 32년 걸렸다.
불가능한 일이다. 경부운하는 530여㎞라고 하지 않았나. 게다가 독일처럼 평지도 아니고 국토의 70%가 산지인 나라에서 그게 가능할까."


"70만명 고용창출? 삽으로 퍼서 건설한다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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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의 벗' 사무실 벽에 붙어있는 유럽 운하 지도
ⓒ 오마이뉴스 김병기


[쟁점⑤]
관광수입 기대할 수 있나?

"관광 수익을 올리는 곳은 극히 일부분이다.
그런데 그걸 생각하면서 운하를 만든다는 것은 1억원을 들여 조그마한 정원을 짓는 것과 같다. 그 정원을 보고 몇 사람은 좋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유람선 몇 대 띄우려고 그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하나. 그리고 요즘 사람들은 인공적인 운하보다 자연경관이 훌륭한 자연보호 구역으로 많이 관광을 다닌다."


[쟁점⑥] 70만 고용 창출, 가능한가?
"(이 전 시장은 경부운하 건설기간 4년동안 3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전망했고,
한 학자는 경부운하 토론회에서 70만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고 말하자) 삽으로 퍼서 건설한다면 70만명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


[쟁점⑦] 운하 건설하면 수질 좋아지나?
"상식적으로 생각해라. 배가 다니면 환경파괴는 당연한 것 아닌가.
독일에서도 그런 황당한 주장을 한 사람이 있었는데, 완전 거짓말이다."

(한 환경학자가 경부운하 관련 토론회에서 '배가 다니면 스크류가 계속 공기를 물 속으로 주입하기 때문에 수질이 좋아진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고 말하자)

"선박에 주입되는 기름은 가장 질이 낮은 것이다. 그런 기름을 뿌리고 돌아다니는데 수질이 좋아질 리가 있나. 그리고 선박은 기차에 비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3배에 달한다."


[쟁점⑧] 친환경적인 운하, 가능한가?
"운하를 파면 콘크리트로 양쪽 강변을 막아야 한다. 일정한 수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한국보다 평균 수량이 3배나 높은 독일의 경우에도 그렇게 하고 있다.
또 배가 다닐 수 있는 수심을 유지하기 위해 강물의 앞과 뒤도 막아야 한다.
한국처럼 강수량의 편차가 큰 곳에 운하를 설치하려면 모든 강을 막아 호수가 되도록 해야 하고,
그러면 강물이 다 썩는다. 이건 인공재해다."


[쟁점⑨] 경부운하 건설에도 한강·낙동강을 식수원으로 계속 사용할 수 있나?
"독일의 식수원은 대부분 지하수다. 한국의 경우 배 사고가 나면 당연히 그 물을 마시지 못할 것이다.
물이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어떤 식으로든 그게 위험에 처하게 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
그리고 배가 다니게 하기 위해 갑문으로 물을 가두면 식수원 오염은 불가피한 것이다.

(일부 학자는 강변 여과수를 통해 식수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하자)

돈이 엄청나게 많이 든다. 당연히 물값도 오를 것이다.
베를린의 경우 강 바닥이 모래이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한국의 강바닥이 그런 지질인지는 모르겠다.
지질도 문제지만 기술적으로도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다."

(이와 관련 박진섭 부소장은 "독일 등 유럽은 빙하기를 거친 상태여서 한국의 지질과는 다르다"면서
"한국의 강바닥 지질은 뻘처럼 입자가 미세해 강변여과를 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쟁점⑩] 운하와 홍수의 상관관계는?
"얼마 전에 엘베강에서 홍수가 났었고, 지난 2003년에는 400년만에 대홍수 사태가 터졌다.
드레스덴 지역의 셈퍼 오페라도 잠길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봤다.
체코 쪽에서 배를 띄우려고 물을 가두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비가 와서 홍수를 피하기 위해 갑문을 열었고 하류인 드레스덴 지역이 물바다가 된 것이다.

완전히 운하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을지라도 운하가 없었다면 그 정도의 피해를 입었을까.
한국은 강수량의 기복이 심해서 항상 물을 가둬야 하고, 우기의 경우 항상 범람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봐도 된다."

한편 그는 "운하 이용료로 거둬들이는 돈은 건설비 등 투자비용의 10%도 안될 것"이라면서
"90%는 세금으로 메우고 있고, 배로 운송을 하게되면 배에 싣기 위해 도로나 철도를 이용하고, 배에 실은 뒤에 또 배에서 내려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독일은 강이 계곡처럼 흐르는 등 강바닥이 아주 낮을 뿐만 아니라 지류도 없다"면서

"한국의 경우 배가 항시적으로 다닐 수 있도록 수량을 조절하려면 지류로 물이 흘러가는 지점에 모두 갑문을 설치하거나 끊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작년에 연방수로국은 하벨강을 자연형 하천으로 돌리는 결정을 했고,
현재 복구가 진행 중"이라며 "작은 하천의 경우 자연형으로 되돌린 경우는 많다"고 덧붙였다


▲ 이명박이 제시한 대운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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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펜 홈페이지  (http://lemonpen.com)


블로그  서비스.. 이런 분야는 그동안 잘 몰랐는데, 티스토리하면서 몰랐던 걸 많이 발견하게 된다.
nc님과 thirdtype님 덕분에 이런 쪽에도 눈을 돌리게 되네.
무지 신기하다.
페이지 오른쪽에 형광펜 보여요? 클릭해보세욧.
후훗. 신난다.
이용 좀 해주세요. 나만 신나하면 곤란한 서비스에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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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인터넷 한겨레 커뮤니티 필통 -


정치언론이 외면해도 네티즌군단이 찾아낸다


BBK 관련 속속 드러나는 새로운 사실들이 연일 지면을 가득 채우며 매스컴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대선 후보등록일 겨우 3일 앞둔 정치권은 한산하다 못해 스산한 느낌까지 들고 어느 네티즌이 말했듯이 '마땅히 찍을 후보도 없는 대선전보다 이게 더 재미있다'는 것이 현재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대선도 바쁜데 왜 BBK냐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BBK는 맥주 한잔에 BBQ 통닭 씹듯이 안줏거리로 치부할 일이 아닙니다. 그 논란 깊숙이 개입한 당사자가 2007대선의 유력후보이고 새롭게 드러나는 진실에도 조작으로 몰아붙이며 부인하고 있는 현실이고 보면, 자칫 국민들이 오판하면 BBK가 진짜 BBK(Big Bang Korea)를 만들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수구정치언론들이 아무리 진실을 외면하고 사실을 호도해도 이미 그들이 컨트롤할 수 있는 경계를 넘어서 활약을 하고 있는 '네티즌 군단'은 불철주야 정보의 바다에서 끊임없는 새로운 정보들을 찾아내며 개미군단의 손과 마우스를 통해 진실의 단초를 광속으로 전파시키고 있습니다.

서프라이즈는 네티즌 여러분께서 발굴하신 새로운 자료들을 비중 있게 다루며, 조그만 단락에 지나지 않은 정보라도 소중하게 편집하여 중요한 정보로서 활용될 수 있도록 잘 편집하고 배치하겠습니다. 네티즌 여러분께서는 그러한 정보가 많이 노출될 수 있도록 점수로 추천으로 그리고 퍼나르기로 협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중앙일보 정경민 기자 (jkmoo@joongang.co.kr)

- '現代 신화' 이명박씨, 증권사 대표로 변신 ( 2000-1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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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포인트 :

(1) 미국에서 배운 선진금융기법이란 것의 실체
(2) e-Bank증권중개의 모기업이 LKe-Bank이며 이미 설립되어 있다는 것
(3) LKe-Bank 아래 종합자산관리 전문회사인 BBK가 자회사로 영업중이라는 것.
(4) 이들 회사에서 이명박 전 의원이 대주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


2. 동아일보 김승련 기자, 홍찬선 기자 (hcs@donga.com)

- 경제계로 복귀한 李明博씨 ( 2000-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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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포인트 :

(1) 사이버금융의 기본틀을 확 바꾸겠다며 증권중개회사 e-Bank를 설립

(2) 한국에 없는 새로운 시스템과 기법을 제시

(3) 이 대표의 첫 목표는 '사업 첫해부터 이익내기'
     -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꼽는 일 ( 무리수를 동반 )

(4) 감독당국에 '첫해 흑자'를 근거로 사업계획서 제출
     - 감독당국에서는 '현실적인 계획'을 내라고 함
     - 감독당국에서 볼 때 무리한 사업계획은 무리한 추진방법을 동원할 것

(5) 이명박 "2001년 말이면 누가 맞는지 드러납니다."
     - 결국, 폐업으로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끝났으므로 거짓말을 한 셈

(6) 새로운 패러다임사업 : 아비트리지(차익)거래
     - 결국, 무수한 피해자 양산

(7) 미국계 살로먼스미스바니에서 김경준 BBK투자자문 사장(34) 영입
     - '영입'이라는 말은 월급쟁이, 즉 경영 CEO를 말하며, 바지사장을 뜻함


3. 중앙일보 정선구 기자 (sungu@joongang.co.kr)

- 외국인 큰손 확보 - 첫해부터 수익 내겠다 ( 2000-1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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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포인트 :

(1) 회사설립 첫해부터 수익을 내겠다.
     - 회사설립 첫해부터 수익을 내려면 얼마나 CEO를 닥달을 했을까.
     - 수익 내는 것이 목적인 만큼 수단이나 방법은 중요하지 않았을 것임.

(2) 국내 증권사는 사이버트레이딩에 몰두하는 경향, 나는 첨단 기법의 증권업무를 보여줄 작정
     - 결국, 폐업. 수많은 피해자 양산

(3) 이미 새로운 금융상품 소프트웨어 개발하는 LKe-Bank와 자산관리회사인 BBK를 창업한 바 있다.
e-Bank증권중개는 이 두 회사를 이용해 탄생하게 되는 것.
     - 결국 LKe-Bank, BBK, e-Bank증권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
     - 세 회사는 한 덩어리가 되어야 전체가 돌아가는 구조라는 것
     - 마치 핸들과, 브레이크와, 액셀레이터가 있어야 차가 가는 것과 같은 원리.

(4) BBK를 통해 이미 외국인 큰 손들을 확보해 둔 상태
     - 투자자를 다수 확보해 두었으니, 수익만 내면 된다는 뜻.
     - 수익 내는 방법은 한 번도 국내에서 한 적이 없는 새로운 패러다임기법
     - 결국, 무수히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안겨주고 폐업

(5) 미국국적을 가진 코넬대. 시카고대. 와튼스쿨 출신 한국계 금융공학 전문가 18명을 확보해 놓은 상태
     - 18명의 미국국적 한국인을 고용한 사람은 이명박.
     - 김경준은 그 18명 중에 한 사람.
     - 사업의 주체이며 주인은 이명박, 김경준은 CEO


4. 언론인(言論人) - 정경민, 김승련, 홍찬선, 정선구 기자께

지금이야말로 기자정신을 발휘해서 과거의 취재수첩을 다시 열어볼 때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실을 취재하기 위해 신발끈을 다시 묶어야 할 때입니다.
바닥에 추락한 귀사의 명예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출처 : 인터넷 한겨레 커뮤니티 필통


BBK의혹에 대한 MB의 답변정리


`李 BBKㆍ㈜다스 관련 의혹' 모두 무혐의(종합)
연합뉴스|기사입력 2007-12-05 11:54 |최종수정2007-12-05 12:11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다스ㆍBBK 소유' 증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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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의영 임주영 기자


= BBK 전 대표 김경준씨의 주가조작에 공모한 의혹과 ㈜다스 및 BBK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아온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대선을 2주일 앞둔 시점에서 검찰 수사를 통해 이런 모든 의혹에서 벗어났다.

`김씨의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및 횡령 혐의와 이 후보의 연루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최재경 부장검사)은 김씨의 구속시한인 5일 김씨를 주가조작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해 재판에 넘기고, 이 후보의 연루 의혹과 관련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옵셔널벤처스 주가를 조종했다는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는 김씨와 공모 여부가 쟁점인데 이 후보가 이 회사 인수 및 주식 매매에 참여했거나 그로 인해 이익을 봤다는 확인이 되지 않아 주가조작을 공모했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어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옵셔널벤처스 인수 및 주식매매 업무를 담당했던 EBK 직원들이 "김씨의 구체적 지시에 따라 옵셔널벤처스 인수 및 유상증자를 한 뒤 김씨에게 보고했고 이 후보가 관여한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김 차장검사는 또 ㈜다스의 실소유주 여부와 관련, "㈜다스의 돈이 배당금 등 명목 여하를 불문하고 이 후보에게 건너간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아울러 ㈜다스가 BBK에 190억원 투자 과정 등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다스가 이 후보의 소유라는 점을 인정할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이 부분도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라고 설명했다.

BBK의 실소유주도 김씨가 미국에서 주장했던 것과는 달리 본인이 100% 지분을 가진 회사이고 이 후보는 지분을 갖고 있지 않다고 검찰에서 진술했고, 2001년 2월 김씨가 `본인이 100% 지분을 유지한다'고 쓴 자필 메모도 발견되는 등 이 후보 연루 혐의가 없다고 검찰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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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김씨가 자본금 5천만원으로 BBK를 단독 설립했고 투자자문업 등록을 위해 e캐피털로부터 30억원을 출자받은 뒤 2000년 2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99.8%를 사들여 `1인 회사'로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가 `이 후보가 BBK의 실소유주'라고 주장하며 제출했던 소위 `이면계약서' 진위 여부에 대해 김차장검사는 "2000년 2월20일 계약서 작성 당시에 BBK는 e캐피털이 60만주, 김경준이 1만주 보유하고 있어 이 후보가 지분을 팔 수가 없었고, 계약서에 매매대금으로 적혀 있던 49억여원은 거래관행상 이례적인 금액일 뿐 아니라 LKE뱅크에서 이 후보에게 지급된 사실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50억원대의 주식매매 계약서에 관인과 서명이 없다는 것도 형식면에서 매우 허술하고 이면계약서 자체가 잉크젯 프린터로 인쇄됐는데 BBK 사무실에서는 레이저 프린터를 사용한 사실도 확인되는 등 위조된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밝혀졌다.

김씨도 수사 초기 이면계약서가 진짜라고 주장하다가 여러 증거를 제시하자 작성일보다 1년여 뒤인 2001년 3월께 사실과 다른 내용의 문안을 만들어 이 후보의 날인을 받은 것이라고 진술을 번복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김씨에 대해 2001년 7월부터 10월까지 옵셔널벤처스 자금 390억원을 횡령(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하고 2001년 주가조작으로 주식시세를 조종(증권거래법 위반)했으며 2001년 5월부터 2002년 1월까지 미 국무부 장관 명의 여권 7장과 법인설립인가서 등을 위조(사문서 위조 및 행사)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keykey@yna.co.kr

(끝)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magicⓝ/show/ez-i>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명박님 히스토리


  나는 7년 전 BBK 취재기자였다.

http://www.youtube.com/swf/l.swf?video_id=8ZFAywhGTgk&eurl=&iurl=http%3A//img.youtube.com/vi/8ZFAywhGTgk/default.jpg&t=OEgsToPDskIu-GDYFFQ74lbY3yrISiBL&&rel=1&border=0


노 코멘트.
그래도 내 마음은 다들 알겠지 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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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동닷에 아는 동생 덕에 이적 공연에 갔다왔다.
금요일밤. 어쩐지 동닷에 가고 싶더라니...
결혼 해프닝이 일어난 이후로 촉각을 세우고 예전에 비해 동닷을 자주 들러주고 있다.
충격이 왠만큼 컸어야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내남자 관리모드로 돌입했다. 으하하 =_= ;;;


숲으로 자란 노래.


작년 "나무로 된 노래" 라는 타이틀의 소극장 공연을 다녀왔었다.
그런데 올해는 느닷없이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이 공연이 단 2번의 grand concert로 변했다.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소극장 공연이 주는 감동은 덜하겠다 싶어서 예매를 안했는데
올해는 영이가 나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었다.


# 나무는 정말 숲이 되었을까.

소감은 ....
역시 소극장 공연이 백배 천배 낫다?!
난 소극장이 더 좋았다. 10인의 빅밴드 컨셉치고 공연장이 너무 컸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 중에 올림픽 체조 경기장 스케일의 가수가 없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르겠다.=_=
고로 숲이 되지 말고 그냥 나무로 남아주세요 ;;;;


이화여대 대강당은 관객수용력을 제외하면 공연장으로서 매력이 없다.
사운드 보강도 안되고, 곳곳이 사각지대다.
이 공연장 설계한 사람은 연극 공연도 한편 안 본 사람인가?
어떻게 무대를 이렇게 만들수가 있지? ;;;
관객의 시선을 한번이라도 생각해본다면 절대 만들어질 수 없는 구조라 생각한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너무 이기적인 공연장이었다.
R석의 특권만 확실히 보장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한다.
난 초대권이라 R석이 아니었다구 ㅠ_ㅠ
그간 쭉 R석에서 보다가, 처음으로 가난한 고학생들의 슬픔을 엿보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이렇게 분연히 일어나는거야. -_-+
이런 건 이적이 더 잘 알텐데 그런 환경을 감안하고 대관한 것을 보면
역시 결혼이 급했나보다. ㅠ_ㅠ


률은 아무리 여건이 안되도 이런데서 공연 안했으면 좋겠다.
이화여대도 참...
정문에만 돈 투자하지 말고, 이왕 돈 받고 대관하는거면,
공연장 보수공사에도 힘을 써줬으면 좋겠다.
흠. 그럼 대관료가 더 비싸질래나.


하여간 이러니까,내가 이화여대에서 공연한다고 하면 칠색팔색을 하고 공짜표도 거절하지.
지난번에도 H군이 뮤지컬 보여준다고 나오라고 했는데, 공연장이 이화여대라는 소릴 듣고
곤란하다고 말해 H군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_= ;;;


- 이적

어제는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나는 왜 이적의 소녀떼가 아닌가...
정확히 표현하자면, 왜 나는 이적을 김동률만큼 사랑하지 않는걸까.
좋아하는 노래들이 이렇게 많은데 말이다.
정말 미스테리다.
이적이 이렇게 말했다.
제가 조금만 잘생겼어도 가요계 판도가 달라졌을텐데 말이죠. ㅋㅋ


이적의 노래 거의 대부분을 사랑한다.
이적의 노래를 들으면, 늘 근심이 저멀리 비껴갔다.
반대로 률의 노래를 들으면 근심이 더욱 몰려오는 편이다.
둘다 감동을 주긴 하는데, 률은 나보고 죽어라 죽어라 -_-;;;; 하고
이적은 나에게 숨구멍이 하나 있으니 그걸 좀 크게 만들어보자 말하는 스타일이다.
이적의 유머를 좋아하고, 그의 영민함을 부러워하며, 페퍼민트향을 풍기는 그의
탁 트인 목소리가 나직하게 읊조리는 소리를 좋아한다.
우리나라 가수로서는 보기 드물게 보폭이 꽤 넓은 음악 스타일을 거침없이 선사하는
그 치기를 사랑한다.
그리고 그 마시마로를 닮은 얼굴도 사랑한단 말이지! ^^ㅋ
어제는 적군의 얼굴이 말이 아니었다.
제 2의 마시마로가 보였다 ㅡ.ㅡ
얼굴이 잔뜩 부어서 컨디션이 꽤 안좋아보였는데 감기란다.
jp와 "단도직입" "다시 처음부터 다시"를 부르는데, 노래 다 마치고 숨을 고르는 모습이
너무 힘들어 보여서 적군의 농담처럼 폐병에 걸린 줄 알았다. =_=;;;
그나저나 다시 처음부터 다시를 듣게 될 줄이야. ㅋㅋ
그 감회는 정말 이루 말로 다 표현 못하겠다.
정말 패닉은 아직 건재하구나. 비록 공연장에 1%의 10대만 있을지라도... ㅋㅋ
사실 이곡은 앨범 버전이 참 촌스럽다.
오늘 다시 찾아들었는데, 괜히 들었어 ㅋㅋ

 
- 김동률

언젠가부터 률에 대한 설레임이 많이 사라졌는데,
첫째 이유가 그를 너무 많이 따라다녀서 그의 변함없는 선곡 레파토리가 조금 지루해졌고,
둘째 모사진 동호회에서 그의 댓글을 보는 것에 너무 익숙해져 맨날 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는 것에 그 원인이 있다.

뮤지션 김동률보다 생활인 김동률에 더 익숙해졌다고나 할까.

그런데 어제는 그런 나의 시들한 사랑에 김동률이 기름을 들이부었다.
어쩜 그렇게 멋있누.
앞으로도 미용실 가지말고 우리 그 쑥대머리 함께 지켜나가요. 호호호
노래 믹싱하느라 바빠서 미용실 갈 시간이 없단다.
앞머리가 눈을 가릴 정도로 많이 자랐고, 예전처럼 윤기나는 검은 머리로 돌아와 있었다.
흑.
나도 지금 딱 그 상태인데, 우리 천생연분인가 봐요. ㅠ_ㅠ
단지, 좀 걱정스러웠던 건, 정말 나날이 말라간다는 것.
콧날이 날카로워진 모습을 보니 마음이 좀 안 좋았다.
저런 부실한 몸으로 허리를 제껴가며 노래를 부르고 있으니. ㅡ.ㅡ
보약 한 재 사먹여야겠다고 울부짖고 있으니, 물개가 나나 사달라고 나를 막 구박했다.
췟. 넌 아무거나 잘먹잖아. 이 육식 동물아.


- 김진표
오랜만에 무대에 선다는 jp.
내년 초에 앨범이 나온단다. 얼마 안남았네.
솔직털털한 jp를 좋아한다.
jp의 아슬아슬한 감정 곡선. 꼭 나와 닮아 연민도 많이 느낀다.
마음이 몹시 여린 사람.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활기차게 무대에 등장했는데,
아까 언급했듯이 둘다 한곡 부르고 나더니 얼굴이 핼쓱해져
나는 정말 jp가 쓰러지는 줄 알았다.
게다가 심장수술한 걸 알고 있으니 정말 더 걱정이. ㅡ.ㅡ
열정적인 무대였다.
아마 패닉의 팬이 아니었더라도 충분히 반했을것이다.


# 프로그램


* rain.-  이건 왠만하면 원곡으로 불러주지. ㅠ_ㅠ

* 그녀를 잡아요. - 예전에도 그랬지만, 아직도 "사랑해- 널"이라고 말하는 부분은
나한테 하는것 같다. ㅋㅋ

* 거위의 꿈. - 10년 전, 최지우가 라디오에서 동률씨 나 오리의 꿈 너무 좋아해요.라고
순진무구하게 말했을 때 김동률이 너무도 다정하게 그래요? 껄껄거려 소녀떼의 빈축을 산 그곡...
그저 이쁜 여자라면 ... =_=;;;
아직도 거위의 꿈하면 최지우가 생각난다. 최지우 너 지금 뭐하니. ㅡ.ㅡ
어제는 이적이 이 노래를 다 부르고 나서, 10년 된 노랜데 요새 자주 들으시죠?
인순이씨의 거위의 꿈이었습니다. 저희가 방금 리메이크했어요 라고
말해서 폭소를 자아냈다. ㅋㅋ

* 무대 - 앵콜곡이었는데, 너무 좋아서 눈물이 살짝 나왔다. 들어도 들어도 좋다.

* 적 - 중세 고딕의 느낌을 진하게 풍기는..
숲이 된 오늘 공연의 핵이라 말해도 좋을만큼 인상적이었다.
무대 영상과 조명이 환상적이었다. 소극장에서는 하지 못할 스케일이 아닐까 한다.
 
* 미안해. 내 낡은서랍 속 바다. 같이 걸을까 - 듣고 또 듣고. 질리지도 않는다. 으아아 ㅠ_ㅠ

* 다행이다 - 삑사리 나서 눈치없이 나만 한참 웃었다 =_=;;;;
적군의 장인 장모로 보이는 한쌍의 부부가 내 앞에 앉아있었는데,
객석이 한곡 걸러 한곡 스탠딩 분위기로 흘렀을때도 묵묵히 꿋꿋하게 앉아계시더니
여러분과 저의 그녀에게 이곡을 바칩니다. 라고 말하며 적군이 이곡을 부르자
조용히 다 듣고 자리를 뜨셨다. 틀림없이 장인 장모다. ㅡ.ㅡ

* 짝사랑 - 이 노래 완전 좋아해. 냉면보다 더 ~! 꺄아.

* 다시 처음부터 다시 - 적군과 jp 둘다 하드 랩퍼로 변신. 열광적으로 무대에서 몸부림쳤던 그 노래. ㅋㅋ
적군은 정말 펑키면 펑키. 발라드면 발라드. 락이면 락. 도대체 못하는게 없다.
게다가 뒤이은 jp의 수줍은 고백. 이 때 랩은 형한테 배웠어요.
오우- 이적이 가르쳤단다.... 세상에. ㅋㅋ

* 기타
내가 말한 적 없나요 / 어떻게 / 자전거 바퀴만큼 큰 귀를 가진 / 그땐 그랬지
/ 하늘을 달리다 / 달팽이 / UFO / 숨은 그림찾기
 

아. 생각 안난다. 역시 늙으니 머리에 한계가 ;;;
뒤죽박죽이다. 아무렴 어때. 으하하.



요새 마음이 허한가.
어제 공연에선 이 노래가 젤 먼저 심장을 두들겼다.

같이 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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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고구마 + 키위


집안이 온통 고구마 투성이다. 엄마가 맨날 고구마만 삶는다.
물개가 몇날 며칠을 계속 고구마 타령을 하길래
애처로운 눈빛으로 안먹으면. 나를 주지. 라고 살짝 운을 떼어
11월 초에 호박 고구마 한 상자를 선물 받았더랬다. =_=;;;
호박 고구마는 한번도 먹어보지 못해서
내딴에는 고급 비상식량이 늘었다 폴짝거리며 좋아했었는데
막상 삶으니 상상과 달리 밤고구마처럼 파삭거리지 않았다.
게다가 호박 맛도 나지 않았다. ㅡ.ㅡ;;
호박 고구마는 고구마+호박 아니었나?
미니 밤호박과 밤고구마의 절대 신봉자인 나는 분기탱천하여
이거 정말 호박 고구마가 맞느냐...왜 밤고구마같은 품질이 아니냐...
호박맛이 나지 않는다. 나쁜 고구마만 골라준게 아니냐..
그러고보니 지난번에 준 녹차 스폰지 케익 맛도 수상했다 등등
은혜를 저버리고 오히려 물개를 닥달하며 심문하는 하극상을 벌였었다 ㅡ.ㅡ;;;
당황한 물개는 절대 호박 고구마다. 속이지 않았다. 그럼 밥에 넣어 삶아봐라.
나를 회유했고, 이미 고구마에 흥미를 잃은 나는 고구마 상자를 저멀리 내팽게치고 말았다.
그러다, 일주일 전 냉장고에 반찬이 하나도 없어 에라 모르겠다 저거라도 요리해야지 맘먹고
랄로가 준 싹이 튼 감자 3개(ㅠ_ㅠ)와 고구마 한개를 정성껏 씻어 포도씨유로 볶아
간장 조림을 했는데, 네이놈의 요리법이 통했던 것인지 너무 맛있는 것이다 ㅠ_ㅠ
저 많은걸 어떻게 다 먹어치우나 걱정했었는데, 드디어 간장조림이라는 해법이 나온 것이다. 야호
토요일엔 철산동으로 사진 찍으러 갔다가 길을 잃어
(내 주변에서 얼쩡대던 길고양이를 쫓다보니 어느새 일행과 떨어져 혼자 야산으로-_-;;;
"귀를 기울이며" 같은 드라마는 발생하지 않았다. 흑) 우연히 광명시장에 들르게 됐는데
과일값이 너무 싸서 사진은 나몰라라하고 키위를 한보따리 사들고 왔다.
키위 20개 2천원. 두둥.
어떻게 이런 가격이 나올 수 있는거지. =_=;;;
종종 애용해야겠군. 모과도 3개 2천원이었다. 1개 1,500원도 싸다 생각했는데.
어쨌든, 아무거나 넣고 싶은걸 다 넣어야 속이 시원한 엉터리 요리사인 나는
그날 이후로 고구마 조림에 키위를 넣어 같이 요리한다 =_=;;;
그 말을 들은 물개가 참 이상한 요리를 한다고 식은땀을 흘렸다.
흥. 후추국은 이해해주더니, 왜 이건 이상하다고 하는거지?
설탕 대신 키위를 넣은 것 뿐인데.
웰빙 요리라 생각한다. 으하하
완성된 간장조림은 키위의 씨가 잔잔히 베어있어 참깨를 뿌린 것 같은 효과도 노릴 수 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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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치아즈(탕웨이)가 일본식 주점의 다다미방에서 리(양조위) 앞에 서서 이 노래를 불렀더랬다.
제목을 알아보니,  천애가녀(天涯歌女)였구나.
ost에 왜 이게 빠졌는지 모르겠다.
화양연화 ost는 참 잘 만들어졌는데, 색계 ost는 뭔가 조합이 엉성하다.
이렇게 감정선이 미묘한 영화는 다이알로그가 함께 들어가줘야하는데,
이거 담당한 사람이 뭘 잘 모르네.
내 보기엔 이 노래가 핵이 되어야 마땅한데, 단지 나만의 생각인가.
가사가 참 좋았는데, 샅샅이 뒤져도 알길이 없네. 꼭 내가 의뢰를 해야겠어! 버럭.
영화 종반부에 접어들었을 때, 그녀가 이 노래를 어찌나 사람 마음 애잔하게 부르는지
보는 당시에도 이런 여자를 어떻게 버릴 수 있겠나 싶었는데,
지금도 이 장면이 자꾸만 떠오르고 남사스럽게 눈물이 슬몃 나오는거다.
나에게는 최고의 장면이었다.


믿고 의지할 사람 한명 없고, 여지껏 자신의 힘이 되어줄거라 믿었던 일본은 폐색이 짙어가고,
그걸 모르는 바 아니면서 나날이 힘이 커지는 반일 무리들을 색출해내야 하는
고통과 두려움 속에 처한 한 남자에게 한 여인이 노래를 한다.
고난속에서도 꿋꿋하고 진실한 사랑을 하며 옆에 머물겠다고.
이 노래를 듣는 순간, 참으로 굳게 믿었을텐데.
마지막 구겨진 침대보 너머로 처참한 표정으로 망연히 서있던 리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그는 곧 일본이 폐망하여 목숨으로 죄값을 치뤘을지도 모른다.
어떻게 살아졌더라도, 평생을 구겨진 침대보같은 마음으로 생을 마감했을지도.
그 어떤 희망도 없이 말이다.
마음 속에 더이상 누군가 들어올 수 없는 삶을 사는 것처럼 지옥같은 건 없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죽은 왕 치아즈보다 리에게 더 연민이 드는 건 부정하지 못하겠다.


간절히 사랑하면 이렇게 이별이 어려운데,
몇번을 사랑했다 자랑스레 말하는 사람들은 그때마다 일어나는 이별의 순간은
어떻게 견뎌낸걸까. 그들에게는 이별조차 없었나.
나는 단 한번도 죽을만큼 힘이 들던데.
짧은 시간. 연애경험이 난무하는 사람이 꺼려지는 요즘이다.



책에서 이런 문장을 보았었다.


나와 함께 늙어갑시다.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으니.



함께 늙어가는 것이 쉽지 않음을 절감하고 나니,
이 글이 가슴에 사뭇치더라.
도서관에서 이거 보고 주책맞게 울었던 기억이 새삼 떠오르네.



ps) 나 역시 반했던 명대사

 리(양조위) / 당신을 기다리는 것으로 나를 고문하고 있었소.
                 / 당신이 돌아와 준게 내겐 선물이오.

흠 어찌보면 전형적인 작업용어지만, 양조위가 했잖아 ㅠ_ㅠ
아 정말. 둘째부인이라도 되겠어요. ㅠ_ㅠ


 왕치아즈(탕웨이) / 퍼거슨 가로 가요.

이 말 서글프더라.
그나저나 탕웨이는 정말 차세대 기대주로구나.
여배우는 장쯔이에서 끝나는 줄 알았더니, 탕웨이...몸서리치게 연기 너무 잘해.
마작할 때 무료한 듯 경쾌한 몸놀림.
화투장도 모르는 내가 마작을 배우고 싶더라니까. 흑



씨네 21 인터뷰


[경향신문] 실화 바탕 영화 ‘색계’ 개봉 떠들썩한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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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님 홈피 갔다가 "자미두수" 라는 운명 풀이가 있길래 해보았더니, 이야 =_=;;;
앞에 성격만 나열한 문장들은 한 치도 틀리지 않고 맞춰서 깜짝 놀랬다.
뒤에 쓴 말들은 솔직히 헛소리구만. 그럼 그렇지. 니들이 내 미래를 어떻게 알겠어.흥
재미삼아 하시길...


이런거 다 믿으면 인생 살기 고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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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서 리스트

♣ 온다 리쿠 / 삼월은 붉은 구렁을

- 기다리는 사람들편을 겨우 다 읽었다.
온다 리쿠의 작품으로 가장 유명한 밤의 피크닉을 몹시 재미없게 읽었던 사람이었기에
이 책에 거는 기대는 한 치도 없었다.
그저 기묘한 제목에 이끌려 속는 셈치고 보았는데, 다 읽지 않았음에도 감히 최고라 말하고 싶다.
공감가는 문장이 꽤 많았지만 옮기지 않으련다.
내 나이대 혹은 나보다 한참 어린 여자들이 좋아하는 키치적인 문장이 아니다.
석류에 관한 글을 읽을 때는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았다.
이 또한 순전히 내 개인적인 경험과 맞닿았을 뿐이다.
이제 석류의 계절인데, 마음이 짠하네.
어떻게 이 고비를 넘길고.


♣ 김기찬 / 골목안 풍경 30년 (1968-2001)
   Love (Monents intimacy laughter kinship)

- 어제 저녁 도서관 쇼파에 앉아서 사진집 2권을 보았는데, 눈물이 주륵주륵 흘렀다.
  고개를 푹 숙이고 계속 울었다. 참 따뜻하다.
  오랜만에 사진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고, 분명 예전에 한번 보았음에도
  나는 사진 한장 한장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뭐랄까 이번엔 내가 김기찬이 되어 피사체들을 들여다보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래서 그렇게 코끝이 시큰해진건가.
  그에 비하면 내 사진은 정말 초라하다.
  흡인력이 부족하다는 걸 매순간 느낀다.  
 
  나는 사진의 뼈를 원한다.
  김기찬 사진 속의 따뜻한 위트가 뼈가 되었듯이
  내 사진 속에서도 뭔가 다른 뼈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더욱 간절해진다.
  그리고 다시 한번 느끼는 건, 나는 인터넷을 하면서 형편없는 사진들에 지나치게
  많이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
  늘 하는 생각 중 하나지만,  인터넷을 하면 예상외로 시야가 경직되고 편협해진다.
  나는 내 사진이 조용한 바닷가 마을에서 벌어지는 애닯은 굿과 같았으면 좋겠는데.
  아직 보지 못했다.

  아. 맞다.
  며칠 전에 대기 오빠 제의 사진을 보았는데, 너무 좋더라.
  저 잘난 쌈박질이 난무하는 레이소다, 네이버 백날 보아도 안나오는 사진들.
  대기 오빠 사진은 알면 알수록 기쁘다.


 ♣ 함민복 / 미안한 마음
 
 - 함민복 시인의 시 한편을 알고 있다.

시 한 편에 삼만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
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되네.

시집 한 권에 삼천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 그릇인데
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만큼
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덮혀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 멀기만 하네

시집 한 권 팔리면
내게 삼백원이 돌아온다.
박리다 싶다가도
굵은소금이 한 됫박인데 생각하면
푸른 바다처럼 상할 마음 하나 없네


<긍정적인 밥>이다.
제목이 좋아 읽었던 시였는데, 마음에 꽤 오래 남았다.
이분이 쓴 산문집이 <미안한 마음>이다.
도서관에서 몇장 읽다가,
히야- 문장 참 절묘하다. 싶어서 서둘러 빌렸다.
우리나라 말은 참 아름답다.
한국 사람인데 난 이 아름다운 말들 다 어디다 버리고
이렇게 쇠냄새 풍기는 말만 골라 쓰는지 모르겠다.
강화도에나 가볼까.
거기 가면 나도 이렇게 변하려나.
이 책은 읽을수록 바다를 그립게 만들어 나를 참 곤란하게 한다.
선물 1호다.
누가 먼저 받으려나.


2. 영화 리스트

♣ 파프리카

- 일본은 참 미운 존재다. 파프리카를 다 보고 더욱 미워졌다.
이 애니메이션 작가는 우리나라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 건 몰라도 일본의 애니메이션이 발하는 힘은 정말 대단하다.
그 상상력에도 매번 놀라지만, 파프리카의 경우만 보아도 꿈의 세계를 논하면서,
자연스럽게 일본 전통 복식을 화면 가득 담아 보여주고
일본인 특유의 개인주의 사상이 주는 문제를 전세계인의 문제로 둔갑시키며 흥행에 성공한다.
이제껏 일본을 몰랐다면 지금이라도 배우라고 외치면서, 성공한다.
비결이 뭐지?
기모노 차림을 한 인형들과, 야하면서 때로 섬뜩한 일본같은 색채를 가득 담은 꿈의 행렬들을 보며
만약 우리나라에서 파프리카를 제작했다면, 저 장면에 과연 무엇을 넣을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한복을 입은 인형들?
그렇다면, 이 애니메이션이 주는 기괴함은 사라지고 말것이다.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가 주는 특유의 느낌은 무엇일까.
우리 고유 문화가 우리나라 사람에 의해 세계속에서 이렇게 소외당하는 이유가 뭘까.
그렇게 유동성이 부족한 문화였던가.
누가 봐도 일본스럽지만, 전세계 여성들의 소유욕을 불타게 하는 요지 야마모토의 드레스처럼
줏대를 잃은 우리 문화 전반에도 한국의 스타일이 살아숨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 뒤로 가는 연인들

- 최악이었다. 보지 말것. 시간을 뒤로 가게 하는게 이 감독의 유일한 재주였나?
<저수지의 개들>, <펄프 픽션>의 시나리오를 쓴 로저 애버리 감독만의 스타일리쉬한 영화 세계 ?
슬로건이 아깝다.


♣ 색,계

- 지난주 토요일 드디어 보았다.
무슨 말을 먼저 해야할지 모를 정도로 좋았다.
희안하게도 영화를 보는 순간보다, 지금이 더 떨리고 설렌다.
책을 보다가도 생각나고, 아침에 눈 뜰때도 생각나고,
찬 바람을 맞으며 밤거리를 걷는데도 그렇게 불쑥 어린날 기억처럼 장면이 조각 조각 떠오른다.
그래서 자세한 내용은 따로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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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쌍한 기하.
왜 자꾸 기하를 불쌍하게 만들어 !
속상하다. 인생사 자기만 잘해도 될 것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문제는 항상 우리는 지긋지긋한 관계 속에 놓여 있다는 것.
오해 속에 살 수 밖에 없는 기하를 보면 나도 모르게 두통이 몰려온다.



2.
성북동 닭도리탕.
가마솥에서 요리한 얼큰하고 국물이 자작한 닭도리탕이 커다란 돌솥 안에 담겨 탁자 위에서 자글자글 끓었다.
서울 와서 처음 먹어보는 엄마표 닭도리탕.
서울 식당의 닭도리탕들은 이상하더라. 왜 그렇게 국물도 많고 희멀거니 맛도 어중간한지.
울 엄마가 식당 하나 차려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 집 닭도리탕은 그간 먹은 서울표 닭도리탕과 달리 엄마표 냄새를 폴폴 풍겨서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감자도 통실통실하고. 총각김치도 맛있었다.
식당이 산 중턱에 있어 마치 1박 2일 코스로 산림욕을 하러 온 관광객이 된 기분까지.
마을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마당 안쪽을 끼고 들어가면,
땔감이 활활 타오르는 따뜻한 온기의 가마솥 옆에서 주인댁의 똥강아지 식구가
게으른 포즈로 잠을 청하는 것도 볼 수 있다. ^^
푸짐한 요리를 여유를 부리며 잘 먹었는데 식당 이름을 모르겠네.
요새 계속 툴툴거리던 내가 강아지를 보고 웃고 있으니 물개가 크리스마스에 이곳에 다시 오잔다.
뭐야!
싫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서울에서 보내지 않을거다.
 



3.
률의 결혼 소식.
순간 심장이 덜컥하긴 했지만, 내 보기 뜬 소문일세.
여자 친구 있는 사람이 원스를 혼자 보냐? =_=;;;
있는 놈이 혼자 봤으면 그 놈 이기적인 놈일세... 막 이런다. =_=
앨범 발표도 하기 전에 뭔놈의 결혼이여.
아날로그 인간이라메.
민감한 사안을 한꺼번에 진행하는 거. 이건 아날로그 인간임을 부정하는 행위다.ㅡ.ㅡ
으아아아앗. 반대 정황 포착에 잠시 안간힘을 써보다 금새 지쳐버렸다.
12월 24일이라...
날짜도 드라마틱하단 말이지.
이건 기필코 뜬 소문이다.
그게 아니면 ... 날 죽이고 식장에 들어가라.
광장동 w 우리집이랑 가깝다 -_-+
아아아아아아악-
왜 빨리 해명안하는건데.
즐기는건가.
나쁜 사람.
내가 유희열 처자식까지는 먹이고 살겠는데,
김동률 ! 너는 안돼 ! ㅠ_ㅠ
확. 앨범 안산다. =_=



4.
광장시장에서 선물받은 말린 무화과.
맛있다.
이걸 먹으며 이 모든 애환을 달래야겠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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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버스도 안다니는 시골로 택시를 타고 혼자 들어갔다.
택시비 만원.
젠장, 만 3천원 달라는 말에 기겁을 하고,
아저씨. 저 서울에서 왔어요라고 애교를 부려 3천원 깍았다.
그래도, 왠지 바가지 쓴 것 같은 이 기분은 ...
차라리 미터기를 돌리지...
그곳 관례인가보다하고 웃어 넘겼다. 안 넘기면 어쩔거야.
사람이라곤 운전기사 나 이렇게 2명인데. ㅜ.ㅜ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았다.
이렇게 사람이 없는데, 혼자서 큰일난다고 걱정을 하면서
차에서 내린 나에게 몇번이나 눈길을 주며 사진 얼른찍고 나가라고 그런다.


괜찮아요.
부웅- 흙먼지를 일으키며 떠나가는 택시를 저멀리 한 점이 될 때까지
지켜보고 나니, 문득 괜찮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서웠어. ㅠ_ㅠ
바람은 왜 그렇게 불어대는지.
이렇게 넓고 긴 숄. 어디가서 만 3천원에 못사요라고 말하던 홍대의 그 젊은 총각.
천원만 깍아달래도 아르바이트 생이라 안된다. 미안하다 말했지.
(흠. 어엿한 주인이 아르바이트생으로 둔갑하는 홍대의 인심을 내 모르는 바 아니거늘.
이뻐서 살 수 밖에 없었다 ㅠ.ㅠ)
어쨌든 내 키 만한 길이의 만 3천원짜리 빨간색 숄이 시골 바람에 잠시도 쉬지않고
지맘대로 나부꼈다. ㅡ.ㅡ
가만 되새김질해보니, 나 완전 뮤직비디오 한편 찍었구만.
bgm은 슬프다 못해 궁상맞기까지한 이승환 노래 아무거나. ㅎㅎ


뭘 해야할지 몰라 한참을 멍하니 서있다가 풀숲에 가방을 내던졌는데
왠 두루미 비슷한 새 한마리가 화들짝 놀래서 하늘로 튀어 날아갔다.
순간 평소 새가 푸드덕거리는 소리에 공포감을 느끼던 나는
살인마가 뒤에서 급습하는 것과 맞먹는 정신적인 충격을 먹었다.
그 새는 내가 돌아갈때까지 거기 숨어있을 작정이었나? =_=;;;
요망하다.


사진은 몇장 안 찍었다.
삼각대를 가져갔으면 미저러블한 나라도 찍었을 것을. ㅡ.ㅡ
지나가던 차 한대가 멈추더니, 찍사 2명이 내려서 나를 찍고 가더라.
뭐야. 쟤네들.
확 =_=+


돌아 나오는 길엔 운이 좋아서 차를 얻어탔다.
두번 바가지 쓰기 싫어서 무모하게 걸어가자 마음 먹었었는데,
다행히 어디까지 가세요라고 물어봐주는 사람이 있어서 편하게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갈 수 있었다.
낯선 사람들은 내게 항상 친절하다.
낯선 사람들에게서 상처를 입은 적은 없다.
이렇게 여행만 하며 살면, 평생 상처없이 살 수 있을까?
차비로 낼 잔돈이 없어서 근처 할인 마트에서 모과를 하나 샀다.
한개 천 오백원.
향이 좋았다. 집에 와서 모과를 깨끗히 씻어 모과차를 담궜다.
낯선 곳에 가서도 엉킨 마음이 안풀리더니,
모과를 가만가만 썰어 유리병에 설탕을 켜켜히 뿌려 꾹꾹 눌러담으니
그간 했던 생각이 별거 아니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별거 아니다. 이 생각하기가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다.
모과 하나 더 살까?
선물해주고 싶은 사람이 생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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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비리에 연루되어도 삼성은 여전히 잘나간다.
이 시점에서 이 광고 보니까 좀 웃기네.
사람들 사이의 소통을 막는 건 삼성이 유명하지 않나?
홍보 대행사에서 일했던 경험이 삼성에 대한 불신을 더욱 깊게 심어준 것 같다.
그들의 철두철미한 언론 장악력.
뭐 그보다 나를 직접적으로 치떨리게 했던 건 sk 그룹이였지만. ㅋㅋㅋ
나는 지금도 매 광고 때마다 비틀즈 노래를 갖가지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사람을 향합니다. 라고 말하는 SK를 볼때면 어김없이 지랄.이라는 추임새를 넣어주곤 한다.
며칠 전엔 <김용철 변호사의 주장에 대한 삼성의 입장>이라는 28쪽짜리 PDF파일이
이메일로 날아와 참 삼성스럽구나 라고 생각했었다.
나는 보지 않았지만, 보고 싶은 사람은 첨부 파일 다운로드 요망.



어쨌든 노래는 참 좋다. 흥 =_= ;;
삼성은 싫지만, 결국은 대세에 무릎꿇고 이 노래를 흥얼거리게 되겠지.
허나, 돈 쳐바른 티가 역력한, 게다가 애니콜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이룬다는
이런 싸구려 스토리에 무조건 열광하기엔 내 나이가 좀 많다.
부끄럽다 이 말이지.
모방의 천재, 삼성답게 이번 광고 역시 영화 쇼생크 탈출과 이퀼리브리엄을
적절히 혼용한 이 엉성한 재단 솜씨에 나는 또 한번 입을 다물지 못하겠다. ㅋㅋ
개인적인 소견은 Win-win도 좋지만, 현재로선 진보라의 재능이 가장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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