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정신차려. 니 짝은 나다 !!!'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11.15 오늘의 양식 (6)

1.
불쌍한 기하.
왜 자꾸 기하를 불쌍하게 만들어 !
속상하다. 인생사 자기만 잘해도 될 것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문제는 항상 우리는 지긋지긋한 관계 속에 놓여 있다는 것.
오해 속에 살 수 밖에 없는 기하를 보면 나도 모르게 두통이 몰려온다.



2.
성북동 닭도리탕.
가마솥에서 요리한 얼큰하고 국물이 자작한 닭도리탕이 커다란 돌솥 안에 담겨 탁자 위에서 자글자글 끓었다.
서울 와서 처음 먹어보는 엄마표 닭도리탕.
서울 식당의 닭도리탕들은 이상하더라. 왜 그렇게 국물도 많고 희멀거니 맛도 어중간한지.
울 엄마가 식당 하나 차려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 집 닭도리탕은 그간 먹은 서울표 닭도리탕과 달리 엄마표 냄새를 폴폴 풍겨서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감자도 통실통실하고. 총각김치도 맛있었다.
식당이 산 중턱에 있어 마치 1박 2일 코스로 산림욕을 하러 온 관광객이 된 기분까지.
마을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마당 안쪽을 끼고 들어가면,
땔감이 활활 타오르는 따뜻한 온기의 가마솥 옆에서 주인댁의 똥강아지 식구가
게으른 포즈로 잠을 청하는 것도 볼 수 있다. ^^
푸짐한 요리를 여유를 부리며 잘 먹었는데 식당 이름을 모르겠네.
요새 계속 툴툴거리던 내가 강아지를 보고 웃고 있으니 물개가 크리스마스에 이곳에 다시 오잔다.
뭐야!
싫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서울에서 보내지 않을거다.
 



3.
률의 결혼 소식.
순간 심장이 덜컥하긴 했지만, 내 보기 뜬 소문일세.
여자 친구 있는 사람이 원스를 혼자 보냐? =_=;;;
있는 놈이 혼자 봤으면 그 놈 이기적인 놈일세... 막 이런다. =_=
앨범 발표도 하기 전에 뭔놈의 결혼이여.
아날로그 인간이라메.
민감한 사안을 한꺼번에 진행하는 거. 이건 아날로그 인간임을 부정하는 행위다.ㅡ.ㅡ
으아아아앗. 반대 정황 포착에 잠시 안간힘을 써보다 금새 지쳐버렸다.
12월 24일이라...
날짜도 드라마틱하단 말이지.
이건 기필코 뜬 소문이다.
그게 아니면 ... 날 죽이고 식장에 들어가라.
광장동 w 우리집이랑 가깝다 -_-+
아아아아아아악-
왜 빨리 해명안하는건데.
즐기는건가.
나쁜 사람.
내가 유희열 처자식까지는 먹이고 살겠는데,
김동률 ! 너는 안돼 ! ㅠ_ㅠ
확. 앨범 안산다. =_=



4.
광장시장에서 선물받은 말린 무화과.
맛있다.
이걸 먹으며 이 모든 애환을 달래야겠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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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_ 완전한기쁨 트랙백 0 :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