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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09 피카피카 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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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룸 , photographed by nina, sep. 2007




어이 - 고개 들어봐. 신정아
이랬을 때 고개를 서서히 든 름름이의 분노 작렬한 모습. ㅋㅋ
뒤에서 사연도 모르는 엄마가 베시시 웃고 있다.
임수정아. 라고 불러주었으면 이 모습은 아마 활짝 피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건 내가 원치 않아. 으하하
미용실 가서 임수정 머리 해달라고 했단다.
그런데 내 보기엔 딱 신정아더만.
추석내내 놀려먹었다.
그러다, 름름이가 고자질을 시도해 엄마한테 한대 맞을 뻔했다 ㅠ_ㅠ
요새 골빈 여성들 사이에서 신정아 패션이 유행이라는 기사를 접했다.
미치지 않고서야 ...
이런게 정치 사회 뉴스랍시고 나오다니, 기자들 먹고 살기 죽도록 힘든가 보다.
하긴, 이명박이 곳곳에서 싸질러대는 헛소리를 주워담는 것보다 나을지도 모르지.
생각할수록 이명박 이사람 얄밉다.
초대도 받지 않은 곳에서 이놈이 설치는 바람에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가 당한 수모.
잊을수가 없구나.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놀라지 마세요. 대한민국이잖아요.
한 누리꾼의 이같은 자조 어린 말. 결코 무심히 흘려들을 수 없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근래 네이버 인터넷 기사는 기자 자질이 의심스러운 낚시글 투성이다.
신정아 패션이라는 기사도 명품브랜드와 손을 잡은 pr용 기사임이 한눈에 보였지만,
생각이 여물지 않은 어린 아이들이 그거 보고 따라할까 걱정스럽긴 하더라.
초등학교 때 느꼈던 기자들에 대한 존경심이 차츰 사라지고 있다.


름름.
우리집에서 나를 정상적인 사람으로 보이게끔
시시각각 극도의 난장을 펼쳐보이는 최고의 귀염둥이. ㅎㅎ
부산 사투리까지 배워서 이제는 도저히 내가 이길 수 없는 산이 되어버렸다.
우리 름름이 데려가는 사람은 아마 평생을 웃으며 살거다. ^ ^
평생 내가 데리고 살고 싶다.
허나 본인이 나랑 살길 거부하니. 흑흑


랄로도 그렇지만, 세 자매가 한번도 서로의 이름을 제대로 불러본 적이 없다. ㅡ.ㅡ
언니라는 존칭도 없고. 나는 그저 안팎에서 개둥이로 통할 뿐. ㅋ
어느날은 어쩌다가 서로의 본래 이름을 불렀는데
그 느낌이 너무나 묘하고 진지해서, 집안에 우환이 일어난 줄 알았다. ㅡ.ㅡ
장난 친다고 름름이 핸드폰 화면에 피카피카 름름이라고 입력했는데,
본인이 너무 맘에 들어해서 당황했다. = _= ;;;


우리 름름이 밥은 잘 먹고 다니나.
름름이 살뺀다고, 밤마다 광안리 해변가를 매일 몇시간씩 걸어다닌다더니
이번에 정말 괄목할만한 몸매로 돌아와서 깜짝 놀랬다.
추석내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평상시 식욕 =_=;)무서운 식사를 해대던 나는
위험을 감지하고 야식의 유혹에 근심을 토하는 름름을 살살 꼬셔서
오밤중에 거대한 양배추 쌈을 싸멕였다. 음하하
엄마가 늘 하시던 말씀이 있는데, 살빼면 름름이가 우리집에서 제일 예쁠거라고.
어릴 적 얼굴도 뽀얗고 날씬했던 름름을 기억하는 나로서는 깊은 동감을 표한다.
그럼 나는 또 다시 서열 3위로?  ㅠ_ㅠ
우선 나의 급선무는 본래의 몸무게를 찾는 일인데,
한번 빠진 살을 도로 찌우는 게 보통 일이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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