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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06 근황 그리고 인사 (4)


가슴 두근거리던 시간을 무사히 넘겼다.
내 생전 처음으로 한밤에 울면서 119를 불렀고, 누군가 죽을까봐 가슴 졸이며 보낸 5일간의 시간들.
내가 조금만 집에 늦게 들어갔다면 지금쯤 나는 어땠을까.
름름이가 이 세상에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끔찍하고 아득하다.
그리고 아마도 동생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한쪽 폐가 막혔다는 소리를 듣고 응급실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다.
다행히 살아 돌아왔다.
게다가 너무 건강해졌잖아 ! =_= ;;;
인상이 서글서글하고 입담이 재밌는 젊은 의사가 서류를 집어던지며 도대체 여기 왜 있는거냐고 말했을 뿐만 아니라,
당사자는 옆에서 치킨은 먹기 싫다고 배부른 소리까지 해댄다. 맞을래? ;;


그간 동생의 숨소리를 예민하게 들으면서 병원에서 잠 못자고 마음 졸였던 시간들이 꿈같다.
취소했던 거제도행 버스표는 다시 예매했다.
가족은 소중하다.



이번이야말로 해피 뉴 이어.
모두들 사랑하는 사람들과 편안한 연휴 보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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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_ 완전한기쁨 트랙백 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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