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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05 나도 인간이야


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쭉 미친 마음이야.


전세 9천에도 집이 안구해져서 동분서주하느라 충분히 기운 다 뺐고,
그럭 저럭 이사했더니, 32살 먹은 주인 색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랍시고
욕실에 정사각형 거울 달아달랬더니,
손바닥만한 보름달 거울을 들고 와서 이게 미관에 좋거든요.라고 말하고.
방구석에 어이없는 구멍이 여기 저기 있길래 막아달랬더니,
자기한테 필요한 기능이 있어서 지금 막으면 2년 뒤에 또 뚫어야한다고.
이딴 소리해서 그럼 나보고 2년내내 저 구멍을 영문도 모르고 보라는 말이냐고
나 지랄하게 만들고.
부엌에 페이트칠 마감 안됐길래 다시 페인트 칠해달라니까,
세상에 그게 컨셉이래. 미친 색히.
이거 지금 칠하면 2년 뒤에 제가 디자인 복구해야하는데, 좀 그렇네요.
그 말 같이 들은 네 명이 모두 거품을 물었어.
아. 찍어서 올리고 싶다. 불끈. 넌 삼류 디자이너야.


하나로 텔레콤 색히들은 접속 장애 몇번이나 말했는데도 모른척하더니
오늘 인터넷 완전 뻑나니까 그제야 고쳐주겠다면서 티비 서비스도 저희꺼 이용하시면 안될까요라고 말하네.
얘네들 미친거 아냐?
이보세요. 다 필요없고 인터넷이나 좀 제대로 해주세요.
꼭 내가 아침부터 이렇게 소리를 질러야겠냐고.


각종 이전신고에 주소변경. 가구 구입. 건강보험료에 카메라 수리 별별게 다 신경쓰이게 하고 머리가 깨질 것 같은데,
도대체 사람들이 왜 그래?
내가 꼭 화를 내야 해?
왜 화를 안내면, 빙글빙글 웃으면서 자기 실속만 차리려고 헛수작이냐고.
나 지금 예민하다고. 지금 전화받으면 화가 날 것 같다고
전화 좀 적당히 하라고 그렇게 좋게 말해도 매번 까먹었다고 내가 귀찮냐고 ..
물개 너는 또 왜 이러는건데. 내 심장 지금 두근반 세근반. 완전 썩었어.
혼자서 마음 좀 달래자. 그게 그렇게 어려운 부탁이야?


게다가...
김동률씨. 당신말야.
콘서트 왜 그런건데. 내가 이제야 공지 보고 완전 넋이 나갔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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