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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11 유희열의 음악도시 막방 (6)







막방은 4월이었는데, 이상하게 겨울 느낌이 나는 방송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맘때쯤이면 어김없이 이 방송이 떠올라, 오늘은 내친 김에 나를 비롯한 모든 음도 시민들을 찡하게 했던
이 대목만 살짝 편집해서 올려본다.
귀찮은 관계로 대충 잘라서 시작과 끝이 딱 떨어지진 않는다.
엄마가 늘상 지적했던 나의 단점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것 같구만 =_= ;;  아하하
어쨌든 mp3를 이렇게 자유자재로 올릴 수 있으니 너무 좋다.
날씨도 추워졌겠다. 마음도 허하겠다. 불면증은 깊어만 가겠다.
이제부터는 지지리 궁상으로 추억하기 놀이를 즐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불안하네 ! 흑
음악도시는 나에게 두번째로 애착이라는 걸 심어주었던 라디오 방송이었고,
유희열이라는 음악인을 참 많이 좋아하게 되었던 계기가 된 기억에 남는 소통의 장이었다.  
한동안 후임 DJ의 자리를 이어받은 이소라씨의 방송을 듣기가 힘들 정도였다.
똑같이 경박하게 웃었거늘, 이소라만을 미워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_= ;;
디제이 유가 나의 섬세한 감성 레이다망에서 무사할 수 있었던 건,
단언컨대 바로 그 특유의 저질 개그가 주는 오묘한 아우라때문이었다. ㅋㅋ
완전 반해버렸다니까 !
예나 지금이나 나는 개그 코드가 맞지 않는 남자는 짜증이 난다. 물론 여자도 .. =_=
살면서 개그 한번 하지 않는 사람은 더욱 싫다.
실제로 나는 고2때 2학기내내 바보 행세를 했었다.
쉬는 시간마다 이 반 저 반을 휘젓고 다니면서 놀기만 했다.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던 것 같다.
결과는 .... 매우 똑똑하다는 기존의 이미지를 많이 벗기도 했지만, 오히려 나를 만만히 보고
덤벼드는 아가들이 몇몇 발생했다는 것. 그것이 분통해서 유독 이과로 몰린 나의 절친한 친구들을 찾아가 펑펑 눈물을 쏟기도 했다. 
진짜 바보가 되어버린 것이다. ㅠ_ㅠ
수위 조절을 잘못했던게지. =_=
어쨌든 나는 바보같은 이미지를 풍기면서 실제론 똑똑하고 재주많은 사람을 매우 좋아한다. > . <
진짜 바보는 곤란하고... ㅋㅋ


나를 스치며 아는 사람들은 내가 김동률에게만 목매고 사는 줄 알겠지만,
사실 인간적인 면과 음악적인 면을 통틀어 종합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악인은 유희열이다. ㅋㅋ
단, 남자로서 더욱 좋아하는 사람은 김동률. =_=
고로, 률이 딴 여자와 결혼하면 나는 몇박 몇일 식음을 전폐하고 지구를 떠날지도 모르겠다.
도대체 섹시하지도 않고, 성격이 고분고분한 것도 아니고, 나에게 특별히 잘해주지도 않는데
왜 !!!!!!!!!!!!!!!!!!!!!!!
게다가 나는 나에게 무관심한 사람을 좋아하지도 않는다 말이다 ㅠ_ㅠ
이 점은 정말 미스테리다. =_=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은 김동률의 작사,작곡 실력은 수준급이지만,
그의 음악 취향은 지금까지 보아온 바로선 정말 촌스럽다는 거. =_=
률의 라디오 방송을 들을 때마다 정말 아쉬워했던 부분이기도 했다.
아는 노래가 왜 그렇게 없는건지...
그렇게 모르고도 정작 그의 곡들은 완벽한 것을 보고 , 김동률은 정말 천재구나 했다. ㅋㅋ


반면, 유희열은 나의 음악적인 취향을 꽤 다양하고 고상한 방향으로 이끌어 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지금 현재 내가 좋아하는 노래의 반 이상은 유희열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 말할 수 있겠다.
그런 의미에서 유희열의 all that music도 참으로 듣기 좋았는데 !


아아. 그리운 목소리.
이 사람. 애아빠되더니 팬관리가 영 부실하네. ㅠ_ㅠ
올 가을에 Toy 6집 나오면, 라디오로 복귀하라. 복귀하라.


ps) J 의 목소리 오랫만에 들으니 너무 좋다.
예전에 J 목소리를 너무 좋아했다.
금속과 같이 차가운 듯하면서 심금을 울린다.
나는 겨울의 목소리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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