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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21 전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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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일정

 

      
어제부로 2차례의 예매전쟁을 마친 동닷에 이제야 슬그머니 들렀다.
나는 이번 전쟁에서 냉큼 빠졌으니 다소 초조해보이는 대다수의 예매 관련 글들을 가뿐하게 읽고 넘긴다.
고양/성남까지 갈 자신도 없고 자금사정도 만만찮고 이런 공연을 기획한 률에 대한 뭔가 모를 섭섭함이 한데 섞여서
나는 3번 다 간다. 률 공연은 비싼만큼 값을 한다. 얼굴 한번 내미는 해외스타의 내한 공연에 비하면 싼 편이다.
(도대체 무슨 논리지? 그들의 체류비와 해외 세션비는 어쩌고 이런 계산이 나오는건지=_=)
이승환 공연은 더 비싸다.
90인조 밴드가 올라오려면 우리 률은 수익이 한푼도 안나온다. 라고
팬들 스스로 팬들 사이에 오가는 대수롭지 않은 원성을 태산같은 위험요소로 여기며
크나큰 마음보로 다독이는 이런 상황도 꼴 보기 싫었다.
그냥 푸념일 뿐이잖아.
가끔 그 공간 특유의 불필요하고 낯뜨거운 배려가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6월 공연 예매를 일주일 앞두고, 3번을 다 가야 열성팬 도장을 찍을 수 있는건 아니잖아
심드렁하게 팔짱을 끼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5번째 줄 바깥으로 밀리면 모든게 끝장난거야.
불안에 떠는 이 이중적이고 히스테릭한 나의 모습이 조금 웃기다.
김동률이라는 사람을 좋아하면서 두번째 겪는 냉소다.
나에게는 올림픽 체조 경기장 스케일의 우상은 없다고 마음을 놓았던 때가 엊그제인거 같은데,
일주일 뒤엔 그 올림픽 체조 경기장 안에 들어가겠다고 발버둥을 치고 있겠지... =_=


그래. 나도 공개방송 스타일은 싫다.
매번 몇 곡 부르고 아쉽게 돌아서는 그 자리 이젠 더이상 보고 싶지 않고.
어디 한번 전설의 90인조 구경이나 해보자꾸나. 에헤라. ㅡ.ㅜ
그저 한번 찾아가는 6월달 최선을 다해달라고 이렇게 마음으로 기도하는 수 밖에.


4월.5월 다 지옥이야- 아아아



ps)  며칠 전, 막을 내린 고흐전. 입장료 수익만 58억이란다.
      참. 대한민국 엄마들의 파워란.
      콘서트 관람도 전람회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단돈 만원으로 입장하는 순간, 음악이 코앞에서 생생히 연주되는거다. ㅋㅋ
      그리고 58억이 떨어지면 얼마나 좋아.
      아이고. 헛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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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_ 완전한기쁨 트랙백 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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