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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25 melting Vol.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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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ting Vol.1 참가 해외 아티스트

Yoshihiro hanno (일렉트로니카 뮤지션, 영화음악감독)
RADIQ

전자음악에서 어쿠스틱한 영화음악까지 폭 넓은 활동을 해오며 독자적인 기반과 독특한 음악해석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일본 아티스트. 1997년 벨기에의 레코드사 sub rosa부터 ‘Multiphonic Ensemble’라는 부재로 발표된 앨범 ‘king of may’의 독창적인 사운드로 데뷰했다. 1998년에 대만의 거장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영화 ‘Flowers of Shanghai’의 음악을 담당하면서 본격적인 영화음악감독으로도 그 활동을 넓혀갔다.
또한 일본 내에서 류이치 사카모토와 공동으로 드라마음악을 담당하는 등 그와의 활발한 음악적교류로 독특하고 참신한 사운드가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이후 자신의 레이블 Cirque를 만들면서 동경과 파리를 거점으로 보다 월드와이드한 활동을 전개하며 그의 음악적 재능과 존재를 인정 받고 있다.

지아 장 케 감독(중국)의 ‘Platform’
<베니스영화제 최우수 아시아 영화상,낭뜨영화제,부에노스아이레스 영화제 그랑프리>,
일본 이사오 유키 사마 감독의 ‘canon’
중국 릭와이 감독의 ‘All tomorrow's parties’<깐느영화제출품>
등의 작품에서도 음악감독의 역할로 국제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Aoki Takamasa (일렉트로니카 뮤지션)


1976년 오사카출생,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거주하며 2001년 자신의 첫 앨범‘Silicom’을 발표, 이후 컴퓨터/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음악창작활동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음악표현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일본 아티스트 근래 자신의 보컬을 전면으로 내세운 작품과 Fat cat records에서 릴리즈 된Tujiko Noriko와의 collaboration 앨범 및 영국 BBC의 라디오 프로그램 <One world>과의 음악작업등 점차 그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2006년 앨범PARABOLICA 발매와 함께 유럽전역에서 라이브 활동 및 앨범프로듀스,
리믹스 작업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무대에서의 자신만의 독특한 표현방식, 다시 말해 아오키가 보여주는 라이브 퍼포먼스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의욕적 플레이로 극한점에 치닫는 라이브를 보여주는, 실로 ‘과격’이라고 말할 수 있을만한 스타일로 리듬과 그루브 표현이 예술적이라고 호평 받고 있다.


Ryoichi Kurokawa (비디오 아티스트)


1978년 오사카출생, 영상/음향 아티스트. 디지털로 생성된 소재와 필드레코딩에 의한 영상과 음향으로 구성된 공간적 아름다움을 레코딩,설치,상영,라이브 퍼포먼스 등 여러 가지 작품형태로 표현하고 있다. 1999년에 영상/음향 작품의 제작을 시작으로 치밀하고 섬세한 영상과 음으로 구성된 그의 작품은 일본 국내외에서 높게 평가되며 많은 페스티발과 전람회등에 초청되고 있다. 2003년 오디오 비주얼 작품 ‘copynature’CD/DVD가 일본을 대표하는 일렉트로닉 뮤직 레이블 PROGRESSIVE FOrM에서 발매되면서 솔로 작품 외의 Collaboration 작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Sketch show의 라이브 비주얼을 담당하는 등 보다 국제적 활동을 해오고 있다.


Superdrive


superdrive (Juno Kang) 는 한국에서 태어나 호주, 미국, 프랑스에서 자랐다. 음악과 테크놀러지에 커다란 관심을 가지고, 98년 컴퓨터음악을 공부하기 위하여 미국으로 유학을 갔고, 그 이후 Analog Devices 에서 엔지니어로, 그리고 Sony Computer Entertainment America / Harmonix Music Systems 에서 수상경력이 있는 PlayStation2 게임 타이틀을 위한 작곡가 및 사운드 디자이너로 일하기도 하였다.
또한 Electroacoustic 음악 작곡가로써 Centre de Creation Musicale Iannis Xenakis, International Computer Music Conference, Harvard Group for New Music, Florida Electroacoustic Music Festival 등 다수의 현대음악 센터및 페스티발에서 청탁 및 작품 발표를 하였으며, 2007년에는 클래식 트리오로 잘 알려진 Ahn Trio 와 작업하기도 하였다.
한국에서는 DMB 라디오 프로그램이였던 "윤상의 또 다른 10시" 에서 "또 다른 일렉트로니카" 라는 코너를 맡기도 하였으며 윤상, 정재형, 김동률 등 한국 아티스트들의 작업에도 참여하였다. 2000년에는 컴퓨터 음악의 아버지로 알려진 Max Mathews의 이름을 딴 Max Mathews Award 를 수상하기도 하였으며, 현재 프랑스에서 솔로앨범 작업중이다.


kayip


이우준 (aka Kayip)은 2001년 '공공의 적' 사운드트랙을 통해 데뷔, 윤상,이상은 같은 실력파 아티스트들과 앨범작업을 해왔다. 2003년영국 유학길에 올라 버밍엄 국립음악원에서 현대음악 전공하였으며 영국 체류기간 중 런던 인디레이블 sonic 360, CCT records 에서 두장의 앨범 'Kayip'(2004) 'Slow Moves' (2007)을 Itunes를 통해 발매하였다. 2007년 4월 BBC에서 주관한 Aberdeen Music Prize 에서 우승, BBC Scottish Orchestra로 부터 새 관현악곡을 위촉받아 작업중이며 2008년 초연과 함께 BBC 클래식라디오 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최근 영국왕립음악원에 입학하여 현대음악계의 거장 마크 앤서니 터니지에게 사사를 받고있다.



요즘 들어 윤상이라는 사람의 연예계 관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있다.
언뜻 보기에 쑥맥 같아 보이고, 전혀 성공에 연연해하지 않는 도인같은 예술인의 모습을 보이지만,
윤상이야말로 자신이 걸어갈 길을 착착 순서에 맞춰 제대로 밟아나가는 지능형 아티스트다. =_=
윤상 집을 털면, 집 어딘가에 오목조목 명쾌한 주석이 빼곡히 적힌 인생 설계도가 나올지도 모른다.
너무도 순조롭게 연예계에 더도 덜도 아닌 적당한 화제를 몰고 컴백하는 모습을 보고 이 사람 보통이 아니었구나 뭐 그런 생각을 했다.
아무래도 유학 가기 전 프로듀서로서도 터를 닦아놓고 간 덕인가.
역시 자기 앨범만 잘 만드는 시대는 끝난거야.
그도 아니면, 그는 동시다발적으로 한 꼭지씩  뿌려지는 기사의 글처럼 정말 이 극심한 불황의 구원자일 수도 있다.
예전엔 참 대쪽같은 사람이다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치밀하고 참 조직적인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솔직히 나는 상대적으로 대중성이 떨어지는 완전한 일렉 코드의 m2 쇼케이스가 그렇게 주목받을 일은 아니라 생각했기에
너도 나도 갑시다하는 이번 반응이 더욱 의아한지도 모르겠다.
예의 우리나라 주요 문화 소비계층의 취향을 고려하자면 말이다.
스탠딩 공연이 4만 5천원이라는 현실에 벌벌 떨며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이러고 있다.
오래전 찜해놓은 원피스와 저울질하는 이 아름답지 못한 고민.
부끄러워 어디가서 털어놓을 수도 없군. ㅠ_ㅠ


일렉트로닉을 율동(=_=;)을 배제하고 선 채로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은 몇 분일까.
신비의 고무줄 타임은 비디오 아트가 관건일 듯 하다. 아하하. +_+
2달 전인가.
물개와 다투고 홧김에 연락 두절 상태로 홀로 클럽엘 간 적이 있다.
물론 물개는 아직도 이 사실을 모른다. =_=
파스텔 뮤직에서 고딕 음악 컴필레이션을 발매하면서 홍대 클럽에서 기념 공연을 했는데,
마침 초대권이 생겨 동반 1인은 무시하고 냅다 간 것이다.
용기도 가상했지. 혼자 클럽에 간 건 처음이었다.
모두들 손에 하나씩 병맥을 들고 있는데 나는 일부로 술도 안 마셨다.
혼자 가서 메롱되면 곤란하잖아.
다른 클럽보다는 양호했지만, 곧 담배 연기로 클럽 내부가 매캐해지고
공연시간이 조금씩 지연되면서 술을 홀짝거리던 애들 눈이 하나씩 맛이 가기 시작했다.=_=
뭐. 이 또한 여타 클럽과 다를 건 없다.
공연은 기대만큼 고딕음악을 고수하는 편은 아니었다.
그저 말그대로 고딕풍? ㅋㅋ
파스텔 뮤직에 살짝 실망했다.
쇼케이스를 할려면 제대로 하지. 하지만 나름 또 이해도 되는 것이 파스텔 뮤직이 얼마나 가난한지도 알고 있기에.
직원들 월급이 몇달씩 밀린다는 것도 소문으로 알음알음 들었다.
그래도 거기 들어가고 싶어 안달했던, 현재 사진을 전공하고 있는 언니를 알고 있다. ㅡ.ㅡ
고로, 고딕풍의 무대를 은근히 기대했던 내가 바보였던 것이다.
특이했던 건, 생각지도 않게 순수 전자음악만을 하는 2명의 사운드 디자이너가 노트북 하나만 척하니 들고 나와
체감 시간 30분 내내 멘트 한 마디 없이 미친듯이 디제잉하는 시간이었다.
죽는 줄 알았어. ;;
여러 그룹들이 올라가고 내려오는 공연이 흔히 그렇듯, 시작과 끝이 다소 모호했는데
처음에는 사운드 체크를 하는 줄 알았다 ㅡ.ㅡ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계속 전설의 고향인거야.
그게 바로 그들의 일렉트로니카였다.
관객들은 다른 공연과 달리 지인과 능청스럽게 웅성거리다 이내 지쳐 쪼그려 앉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사람들의 무례한 반응에 얼른 적응을 못하고 꽤 당혹스러 했는데, 무대에 선 그들을 흘낏 넘겨보니 사이좋게 게임을 하듯
노트북에 이따금씩 눈길을 주며 지들끼리 사담을 나누는 것이다.
그렇다. 나는 그동안 평균 7.8만원짜리 가치는 해내고 만다는 인상을 주는 지극히 공식적인 공연만을 다닌 것이었다. ㅡ.ㅡ
그런 공연은 아티스트들의 열정과 자부심을 더욱 고양시킬만한 예의바른 박수와 환호가 필요하다.
나는 이미 그런 문화에 길들여져서 말없이 담배연기를 뿜어대는 이  2명의 슈퍼 마리오가 낯설게 느껴졌다.
그래도 별 생각없이 듣고 있기엔 그 음악이 참으로 묘해서 꼭 전생 체험 3단계에 진입한 환자가 우연찮게 카르마의 핵을
발견한 것과 같은 정서적인 카타르시스도 느낄 수 있었다.
아마도 편하게 앉아있었기에 그런 몰입이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스탠딩 공연이었지만, 될대로 되라는 타고난 철판 근성으로 무대에 걸쳐앉았다. ㅋㅋ
아직도 잊을 수 없는건 무대 왼편의 기둥 근처에 선 키가 작은 남자 아이의 율동이다.
나는 그 아이가 약을 한 줄 알았다. =_=
그 아이는 눈을 지긋이 내려감고, 환희에 찬 마냥 고개를 뒤로 제끼고 몇십분을 오징어처럼 뒤로 흐느적 흐느적거렸다.
눈은 좀 뜨지.
같이 간 지인이 없으니 이야기 꽃을 피울 일도 없고 (뭐 뜻하지 않게 내가 화제가 되어 주목을 받은 순간이 있긴 했지만),
음악이 원체 감상용이니 열렬히 소리를 지르며 환호하는 미친짓을 하기도 뭣하고
술을 안 마시니 당체 두 손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를 판국이었기에 나는  이상한 열기에 취한 이 소년을 관찰하기로 했다.
관찰 일지의 결론을 말하자면, 이 아이의 동작은 별다른 변화가 없어 마치 짜고 친 고스톱처럼 관조적인 멜로디 라인을 고수하는
이 음악처럼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팔다리는 어정쩡하게 있는 듯 없는듯 하여 몸 전체가 흐느적거리는 모습은 다분히 카오스적이다.
그것은 마치 도수가 약한 하와이안식 칵테일을 홀짝거리다 막 취기가 오른 내숭 100%의 여인이 막 술자리에서 일어날 때의
아슬아슬한 비틀거림과 흡사했다.
그 아슬아슬한 상태를 계속 보고 있자니, 애국가가 끝나고 프로그램 송출이 멈춘 티비 화면을 마주 대하는 사람처럼 곧 피곤이 몰려왔다.
머리는 어지럽고 입술이 바삭거렸다.


얘야. 물 좀 마시렴.
아마 다분히 감상용 이미지를 풍기는 일렉트로닉을  클럽에서 들어야 한다면, 나는 소년과 닮은 그 누군가에게 생수 한병을 건네며
주책스럽게 이런 말을 할지도 모른다.
너를 보니 목이 타. ㅡ.ㅡ
음. 분명 이 장르를 좋아하지만 말이다. 나는 그곳에서 그렇게 감상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강렬한 인상을 받은거다. ㅠ_ㅠ


그래서 이 공연을 가겠다는거야. 안 가겠다는 거야. ㅠ_ㅠ
아아아 - 윤상은 다를지도 모르잖아 ! 이런다.
률옹도 간대더라. 이런다.
그러니까 결론은 이거다.
나는 윤상도 윤상이거니와, 률옹의 민망한 율동을 두눈으로 똑똑히 목격하고 싶은거다.
뭐 예상되는 시나리오 1호는 맥주를 한없이 홀짝거리며 률옹은 양 옆의 지인에게 어색한 미소를 연신 뿌려댄다. 이거지만. ㅡ.ㅡ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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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_ 완전한기쁨 트랙백 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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